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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난리부르스.

하수의 일상 | 2009. 3. 20. 12:51 | Posted by 하수


오늘 아침 메뉴는 영양가 높은 추어탕. 만5살 딸내미도 맛있게 먹어주는 좋은 음식 중 하나이다. 보글보글 끓길래 후추 좀 넣고 밥상으로 가져가는데, 갑자기 냄비 손잡이가 부러지면서 밥상이 난장판이 됐다. ㅠㅠ;;
애는 놀라서 울고 나도 정신 없어서 잠시 멍~ 때리다가 애 얼굴 씻기고 유머 좀 써가며  진정시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냄비 자체가 엎어지지는 않았다는 것.
애가 먹을 분량은 되는 것 같아 서둘러 밥말아서 먼저 먹으라고 내놓고, 빨랫감 중에서 수건 2장을 챙겨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 냄비 쓴지 두 달도 안됐는데, 실금이 원래 있었나?" 짜증 속으로 내며 대충 마무리하고, 일단 다른 냄비 꺼내 내가 먹을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애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 들어오니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다. 세탁기 돌리던 것 멈추고, 세탁 중이던 수건 다시 꺼내 재수습 감행. 아~ 아직도 안방에 가면 비린내가 난다.
냄비 자체는 멀쩡한데, 손잡이 어떻게 고쳐야할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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