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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09년 영유아 보육료 감면지원 신청때문에 2월 2일부터 동사무소(주민센터)에 몇 번을 갔었는지...
기존에 보육료를 지원 받는 가정은 양식 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준다고 했었는데, 어제 도착했다.
저번에 제출했다가 회수한 차량등록증, 자동차보험증권, 전세계약서 등의 복사본과 거래통장을 챙겼다.
신분증도 필요하다는데 신분증은 늘 지갑에 들어 있으니 이 건 패스.
새벽에 계산기 두드리며 서류 작성하고, 아침에 딸내미 어린이집 보내고 은행을 거쳐 동사무소로 갔다.
담당 여직원이 내게 말 몇 마디 물어보더니 소득신고서를 자기 맘대로 고쳐 적는다.
원래대로 해 놓으라고 조용히 요구를 했다. 말을 씹는 둥 말을 안 듣는다. 난 순간 열 받았다.
"당신이 뭔데 임의대로 서류를 고쳐~? 당신은 일이 없는데도 일을 하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
직책이 "주사(?)"라는 남자직원이 달려오더니 진정하라고 한다. 여직원은 그 때서야 원래대로 해줬다.
"아~ 가뜩이나 일이 없어 열 받는구만~". 한 마디 더 하고 그만 마음을 가라앉혔다.
동사무소 전체가 조용하다. 내가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른 것 같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그만이지, 왜 남의 서류를 갖고 장난을 치는지 모르겠다.
그냥 법대로만 하면 되는데, 왜 남의 소득을 자기 맘대로 바꾸는건지, 자기가 돈 보태줄 것도 아니면서...
그리고 내가 일이 있건 없건 간에 살림은 누가하고 애는 누가 키우나? 일이 없으면 종일 빈둥빈둥 노나?
금융재산이 조금 있어서 한부모가정도 지원 못 받아 힘들게 어렵게 사는데, 왠 염장질인지 원~

2009년 7월 1일 시행 보육료지원 신청 안내문 최종 확정 안내 자세히 보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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