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 대학 동창 한 친구가 딸아이를 데리고 놀러 왔다. 그 아이는 내 아이보다 한 살 반 정도 어리다.
만난지 거의 6개월이 지난 것 같아 처음엔 어색해 하더만 아이들의 특성상 금새 친하게 지냈다.
아이의 옷과 책도 물려줄 겸 간만에 만나 낮술 좀 했다. 아이들과 족발을 나누어 먹으며...ㅎㅎ^^
아이들이 목 말라 하여 물을 꺼내 주려다 고리가 빠져 물통이 깨졌다. 아... 긴만에 사고를 쳤다.
딸아이가 어제 얼마나 심하게 놀았는지 아침 9시에도 10시에 깨워도 좀처럼 일어나지를 못 했다.
수요일에 어린이집에서 소풍도 갈 예정인데 무리하게 깨워 보내면 아이가 힘들어할 것 같아 쉬게 했다.
아침을 대충 먹고 특판 전단지를 꼼꼼히 살폈다. 소풍 도시락 메뉴도 구상하면서...
요구르트(15개) - 980원
냉동만두(1,150g) - 2,950원
3분 짜장/카레 - 각 490원
3분 미트볼/햄버거 스테이크 - 각 980원
튀김우동(1인분) - 1,000원
꼬마떡볶이(400g) - 850원 ☜ 전단지엔 500g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400g ㅠㅠ;;
유부초밥(160g) - 980원
순두부(400g) - 350원
맛살(480g) - 1,980원 ☜ 요놈 진짜 장보기 대박이다.^^
"어린이집 오늘 쉬니까 아빠랑 마트 다녀오까?", "네~~~"
오늘 장을 볼 중형 마트는 집과의 거리가 왕복 2.5km가 넘는다.
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걷기 시작했다. 아이는 조잘조잘 수다를 엄청 떨었다.
"내년에 학교 들어가서 방학하면 동물원 아빠랑 놀러 갈 건데 평소에 많이 걸어야 갈 수 있지?", "네~."
아이 추울까봐 속에 내복을 입혔더니 나중에 덥다면서 마트에서 나올 때 아이스크림 박스를 쳐다 봤다.
늘 반값에 파는 곳이라 700원짜리 350원 주고 하나 사서 아이 먹이다 막판에 뺏어 먹었다. ㅎㅎ^^
집에 오는 길에 천냥샵을 들러 물통 두 개를 샀다. 두 가지 각각 천 원씩이다.
왼쪽은 1.75리터, 오른쪽은 2.2리터. 오른쪽 녀석과 같은 모델이 어제 사고 친 놈이다.
이젠 저 고리 믿지 말고 물통 자체를 잡고 물을 따라야겠다.
점심으로 순두부 반을 넣고 튀김우동을 끓였다. 아이가 국물이 끝내준다며 "아~ 시원하다..." 이랬다.^^
진짜 국물이 뜨거웠는데... 아이가 속이 시원한 그 뜨거운 맛을 진짜 알고 얘기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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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거의 6개월이 지난 것 같아 처음엔 어색해 하더만 아이들의 특성상 금새 친하게 지냈다.
아이의 옷과 책도 물려줄 겸 간만에 만나 낮술 좀 했다. 아이들과 족발을 나누어 먹으며...ㅎㅎ^^
아이들이 목 말라 하여 물을 꺼내 주려다 고리가 빠져 물통이 깨졌다. 아... 긴만에 사고를 쳤다.
딸아이가 어제 얼마나 심하게 놀았는지 아침 9시에도 10시에 깨워도 좀처럼 일어나지를 못 했다.
수요일에 어린이집에서 소풍도 갈 예정인데 무리하게 깨워 보내면 아이가 힘들어할 것 같아 쉬게 했다.
아침을 대충 먹고 특판 전단지를 꼼꼼히 살폈다. 소풍 도시락 메뉴도 구상하면서...
요구르트(15개) - 980원
냉동만두(1,150g) - 2,950원
3분 짜장/카레 - 각 490원
3분 미트볼/햄버거 스테이크 - 각 980원
튀김우동(1인분) - 1,000원
꼬마떡볶이(400g) - 850원 ☜ 전단지엔 500g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400g ㅠㅠ;;
유부초밥(160g) - 980원
순두부(400g) - 350원
맛살(480g) - 1,980원 ☜ 요놈 진짜 장보기 대박이다.^^
"어린이집 오늘 쉬니까 아빠랑 마트 다녀오까?", "네~~~"
오늘 장을 볼 중형 마트는 집과의 거리가 왕복 2.5km가 넘는다.
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걷기 시작했다. 아이는 조잘조잘 수다를 엄청 떨었다.
"내년에 학교 들어가서 방학하면 동물원 아빠랑 놀러 갈 건데 평소에 많이 걸어야 갈 수 있지?", "네~."
아이 추울까봐 속에 내복을 입혔더니 나중에 덥다면서 마트에서 나올 때 아이스크림 박스를 쳐다 봤다.
늘 반값에 파는 곳이라 700원짜리 350원 주고 하나 사서 아이 먹이다 막판에 뺏어 먹었다. ㅎㅎ^^
집에 오는 길에 천냥샵을 들러 물통 두 개를 샀다. 두 가지 각각 천 원씩이다.
왼쪽은 1.75리터, 오른쪽은 2.2리터. 오른쪽 녀석과 같은 모델이 어제 사고 친 놈이다.
이젠 저 고리 믿지 말고 물통 자체를 잡고 물을 따라야겠다.
점심으로 순두부 반을 넣고 튀김우동을 끓였다. 아이가 국물이 끝내준다며 "아~ 시원하다..." 이랬다.^^
진짜 국물이 뜨거웠는데... 아이가 속이 시원한 그 뜨거운 맛을 진짜 알고 얘기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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