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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차 vs 보리차 vs 결명자차

하수의 일상 | 2009. 3. 19. 07:26 | Posted by 하수

어릴적엔 보리차를 즐겨 마셨다. 왜? 어무니가 보리차를 끓여주시니까.
독립하면서 옥수수차로 갈아탔다. 더 구수하고 깊음이 있었다.
여름엔 옥수수차 너무 잘 쉰다.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는 결명자차로 바꿨다.
잘 상하지도 않고 색이 진하고 맛있다.
만5살짜리 딸내미의 입맛은 거의 미식가 수준인데, 옥수수차가 더 맛있다고 우긴다. ㅋㅋ
이번에 사놓은 결명자차 다 먹으면 딸래미 원풀이겸 옥수수차 한 번 사야겠다.
생수는 맛이 진짜 없다. 그래서 늘 차를 애용한다. 가끔 약수터 가면 약수물은 마시지만.
생수 왜 이렇게 비싼가? 싸도 안 사먹을 꺼지만.
애한테 생수 주면 너무 소흘한 것 같기도 하고, 어무니가 끓여 주시던 정성 이어주기도 할겸.
한겨울에는 5리터짜리 주전자 물 끓이려면 거의 40분 이상이 걸린다. 창문을 열어놔서 그런가?
한여름에는 주전자 끓인 물 종일 식지도 않는다. 허벌나게 덥고.
애한테 뭐 잘해주는 것은 없어도, 아침밥이랑 차 끓이는 것은 꼭 챙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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