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 번 만들면 재료가 남기 마련이다.
달걀 부침, 당근 볶음, 시금치 나물, 햄, 단무지... 뭐라도 남는다.
김밥 만들고 남은 재료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냥 비빔밥으로 만들면 되니까...
잘 비벼지도록 달걀 하나 풀고, 고추장과 참기름 한 스푼씩 넣고
남은 김밥 재료를 자르고, 밥, 배추김치, 깨 적당량 넣고 마구 마구 비벼 사진을 찍었다.
잉? 잘 비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하얀 부분이 보였다. 고추장이 모자른 게 아니었는데...
색깔과 맛의 보정 차원에서 케첩 좀 넣고 다시 또 비비고 맛을 보니, 오~ 예~~~^^
김 가루 좀 뿌리려다, 김밥을 진짜 질리게 먹은 후라 그냥 안 넣었다.
시금치, 당근과 같은 나물, 야채는 김밥과 비빔밥으로 만들면 아이도 잘 먹는다.
냉장고에 묵혀둔 나물이 있다면 바로 꺼내 비빔밥으로 승화하면 되겠다.
식성이 비빔밥 별로라고?
ㅎㅎㅎ 그럼 후라이팬에 넣고 살살 볶아 볶음밥으로 만들어 드시면 되겠다.^^
요즘 날씨가 엄청 춥다.
이런 추위를 위해서도, 신진대사를 위해서도,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아침 식사는 꼭 드시고 활기찬 하루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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