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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를 한 번 사서 양배추 요리를 3일 연일 포스팅 했는데 콩나물도 한 번 샀으니 어제에 이어 또 콩나물이 들어간 요리 포스트를 쓰게 된다. 오늘 또 콩나물 요리를 해야하나?
대신에 오늘은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 언제나 그렇듯 난이도는 최하다.


서민음식 콩나물볶음, 콩나물 김치볶음밥


가난하여 정부의 도움을 받는 분도 있지만, 똑같이 가난하더라도 직업이 있거나 직장을 안 다녀도 재산이 아주 조금이 있어 그런 도움을 못 받는 사람들을 우리는 서민이라 부른다.
나는 '서민음식'하면 고 이주일씨가 자주 이야기하던 '콩나물 팍팍 무쳐~'가 생각난다.



어제 저녁, 내 안주가 되어준 콩나물 볶음이다.
콩나물 한 움큼을 잘 씻고 다듬어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소금을 뿌리며 살살 볶는다.
말이 볶음이지 실제로는 익히는 수준이다. 접시에 담고 나중에 깨를 조금 얹었다.
왜 이 음식부터 만들었냐면 볶음밥은 후라이팬 통째로 놓고 먹어야 맛있으니까...



후라이팬에 콩나물볶음 조금 넣고 배추김치 몇 개를 식가위로 잘게 잘라 넣었다.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약한 불에 살살 볶다가



찬밥과 김치 국물도 조금 넣어 누르지 않게 자주 저어주며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달걀 하나 풀어 마구마구 저어주며 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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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서민음식 콩나물볶음, 콩나물 김치볶음밥 완성...^^
캐첩을 살짝 뿌리고 숟가락으로 볶음밥 윗부분에 고르게 발라 아이에게 내줬다.




어제 저녁 아이와 함께 즐긴 만찬 광경이다.
내 안주가 너무 부실하다고?
혹시라도 안주가 모자를 때를 대비한 포스트는 다음에 공개하겠다. 아직은 비밀...^^

보통 음식은 가까운 쪽부터 먹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내 아이는 중간 부분부터 먹는다.
그나저나 아이가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먹었냐고? ㅎㅎㅎ 또 인증샷 바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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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볶음밥을 사랑하는 내 딸아이, 나는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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