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조개 구이'라고 하면 전문점에서만 즐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기가 쉽지만 편하게 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가 있다. 바로 가격도 착한 바지락이 오늘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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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조개 구이, 바지락 구이


며칠 전에 장을 보면서 바지락 2봉을 딸랑 천 원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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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바로 500원짜리 바지락...^^
동네 단골마트에선 같은 물건을 800원에 판다. 절대로 그 곳에서 구입한 적은 없다.
단골마트는 그럼 언제 가냐고? 단골집은 소주를 아주 저렴하게 팔아서 단골이 된 것 뿐이다. 1.8리터 페트병 소주를 다른 곳은 4,500원에 파는데 단골집은 4,100원. @.@^^

아침에 봉지를 뜯고 체에 받아 물을 세게 틀어 대충 씻고 큰 그릇에 물을 가득 담아 같이 넣어놨다. 중간 중간 주방을 오갈 때마다 물을 갈아주며 바지락의 해감을 없앴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 딸아이와 즐긴 만찬 광경이다.
아이가 먹는 국이 뭐냐고? 따끈한 청국장에 꼬들꼬들한 찬밥을 말은 것이다.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며 약한 불에서 300원짜리 두부 반 모를 부치고, 그 상태로 아이의 반찬인 양배추와 돼지고기를 굽고, 다시 손질한 500원짜리 바지락을 넣고는



이렇게 냄비 뚜껑을 덮고 그대로 방치하면 말 그대로 초간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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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초간단 조개 구이, 바지락 구이 완성...^^
조금 싱겁겠다 생각이 들겠지만 바지락에서 나온 국물이 졸여진 상태라 아주 간이 딱 맞았다. 연기도 좀 나고 냄새가 아주 죽여준다. 요리 시작부터 환기는 절대적으로 필수라는...

아이가 처음엔 냄새가 난다며 안 먹겠다고 하더니 한두 개 살을 떼어 숟가락에 얹으니 군소리 없이 잘도 받아 먹었다. 아이에게 물어봤다. "두부도 줄까?", "아뇨, 바지락 주세요~."

고기도 굽고, 국수도 삶고, 볶음밥도 만들고, 이렇게 조개 구이도 만들어 주는 후라이팬이 늘 고생이 많다. 이렇게 조개 구이를 즐긴 후에는 뒷수습이 엄청 중요하다.
조개 껍질을 체에 받아 냄새가 안 나도록 잘 씻어 모두 뒤집어 놓았다가 다음 날 버린다.
후라이팬의 상태는 이미 엉망이라 밤새 물에 불려 놓았다가 새벽에 설겆이를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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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기브코리아 2010.04.28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지락 구이라 오호라 ^^

    오늘도 서울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ㅜㅜ

  3. BlogIcon 베 니 2010.04.28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바지락 칼국수에요. 헌데 남편과 아버님이 해산물을 안드시니 해 먹을 기회가 없네요. 조금 얻더 먹고 가요.

  4. BlogIcon 레오 ™ 2010.04.2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짭짤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

  5. BlogIcon 테리우스원 2010.04.28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물도 시원하지만 구이도 맛겠는데요
    잘 먹고 가오며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6. BlogIcon x하루살이x 2010.04.2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괜찮군요....
    그런데 전 설겆이가 귀찮아서...^^;;

  7. BlogIcon 이곳간 2010.04.28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요거 괜찬운 방법이예요.. 저도 집에서 조개구이를 해봐야겠어요^^

  8. BlogIcon G-Kyu 2010.04.28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이렇게 조리하는 방법이 있군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닷!!

  9. BlogIcon SAGESSE 2010.04.28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젤로 간단하면서 오늘 같이 쌀쌀할 때 따근하게 먹을 수 있는 웰빙 아닐까 해요~

  10. BlogIcon 아하라한 2010.04.28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크크크....완전 술안주로 딱인데요...이런 포스팅을 비오는날 해 주시다니...주신이 강림하시잖아요...ㅎㅎ

  11. BlogIcon 백두 대간 2010.04.28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말 그대로 초간단이네요.
    뒷처리해야 하는 문제만 없다면요. ^^ㅎ

  12. BlogIcon rinda 2010.04.28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하수님 덕분에 집에서도 조개구이를 먹을 수 있겠어요 ^^
    오늘처럼 쌀쌀한 날에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13. BlogIcon ondori 2010.04.28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저렇게 뒤처리 하는것까지 상세하게 알고 계신지요..
    참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하수님..
    하수님은 진정 음식의 고수이십니다 ^^

  14. BlogIcon mami5 2010.04.28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바지락도 저렇게 구이를 해도 좋을것 같으네요..
    생각도 못한일인데..^^
    잘 배우고갑니다..^^

  15. BlogIcon 드래곤포토 2010.04.28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바지락구이입니까 ?
    바지락구이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울마누라 공부시켜야 겠네요
    전 할줄 몰라서리....

  16. BlogIcon ALCHEMIST! 2010.04.28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후라이팬 뚜껑이 핵심이군요.. ㅋ

  17. BlogIcon 큐빅스™ 2010.04.28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지락 좋아하는 건데 맛나 보입니다.
    내일 저녁은 저것을 시도해 볼까 합니다^^

  18. BlogIcon 클로로포름 2010.05.04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조개고이라면 당연히 석쇠에 구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의 틀을 깨주시네요.
    맞아요. 그냥 팬에 구워도 구우면 조개구이죠. >ㅁ</

  19. BlogIcon in an 2012.11.30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우에 그러나 한국 음식의 맛을 개발하지 않은 경우 어쨌든, 당신은 정말 필요. 그것은 힘과도 인내 성장하면 큰 돈을 갈 수 있습니다.

  20. BlogIcon in an 2012.11.30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은 동시에 완전히 기뻐하며 영양하는 일을 먹어 정확히 어떻게 보통입니까? 나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것은 나를 위쪽으로 모아, 그리고 추가로 저를 강하게합니다.

  21. BlogIcon in tem 2013.01.07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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