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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케줄은 특별 세일 전단지로...


공짜 치즈 넣은 치즈 떡라면



가끔 아이가 특별식을 원할 때 치킨과 피자 세트메뉴를 12,000원에 주문한다.
2010/01/09 - 치킨과 피자를 한꺼번에 세트메뉴로

피자를 주문할 때 저런 치즈 가루를 달라고 하면 공짜로 준다.
따로 주문을 안하면 절대로 안 주니까 꼭 달라고 해야만 한다.
냉장고엔 저런 치즈가 늘 상주하고 있다. 아침에 저 공짜 치즈를 넣은 떡라면을 끓였다.



떡이 떡국용 떡이 아니라 꼬마쌀떡볶이 떡이다. 밑에 가라 앉아 안 보인다.^^
라면을 반으로 가르고 전혀 안 매운 오이고추를 조금 채 썰어 넣었다.



한소끔 끓이다가 불을 끄고 공짜 치즈 가루를 뿌리고 휘휘 저어준다.
이런 라면엔 찬밥을 말아야 제 격이다. 자, 완성작을 감상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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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공짜 치즈 넣은 치즈 떡라면 완성...^^

국물 색깔이 너무 연하다고? 난 라면 스프를 조금만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기 때문이다.
라면부터 젓가락으로 먹다가 떡은 나중에 숟가락으로 국물과 함께 즐기면 된다.
요즘처럼 아침에 입맛이 없을 땐 라면도 좋다. 아침밥은 꼭 챙겨 먹자.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어서 배는 부르는데 입가심으로 물을 마시기가 좀 거북하다면,



수박 작은 몇 조각을 먹으면 참 좋다.
지난 토요일 부모님 댁에 놀러 갔다가 좀 덜 익은 수박을 잘게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왔다.
내가 사는 집엔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없다. 저렇게 손질해서 얻어 오니까...^^



오늘 1일부터 5일까지 내 스케줄은 꽉 차있다. 저 특별 세일 전단지가 그 이유다.

1일(목) - 오이(9개) : 1,980원
2일(금) - 시금치(1단) : 680원
3일(토) - 상추(400g) : 1,000원
4일(일) - 돼지뒷다리살(100g) : 390원 ☜ 한 근(600g)에 2,340원
5일(월) - 토마토(1kg) : 1,280원

왕복 2.5km가 넘는 거리에 위치한 중형마트다. 운동을 따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4일인 일요일, 돼지고기 좀 사서 부모님 댁에서 제육볶음 요리솜씨 좀 발휘해야겠다.
아참... 저 마트, 아이스크림을 70% 세일하니까 많이 사서 부모님께 드려야지...
상추에 쌈도 싸먹고 저렴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난 전업주부지만 내 주특기는 요리가 아니라 바로 장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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