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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돼지고기 뒷다리살 조림 제육볶음


오늘은 초복이다. 많은 영계백숙이 희생되는 날이라 삼가 위로의... ㅎㅎㅎ^^
복날 삼계탕이니, 치킨이니... 닭을 많이들 잡수실텐데 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제육볶음도 좋을 것 같다. 시간만 조금 걸릴 뿐이지 제육볶음의 난이도는 최하다. 누구나 가능하다.

돼지고기, 특히 뒷다리살은 저렴하면서도 기름기가 적어 부담이 없다.
싸게 산다면 네 근, 다섯 근을 만 원에 구입할 수도 있다.
고기를 사온 날 요리를 한다면 흔히 말하는 주물럭으로 요리해도 상관은 없는데,
문제는 냉동실에 얼려 놓은 돼지고기다. 요리를 잘못하면 고기가 뻑뻑하고 맛이 없다.

오늘은 레시피를 따로 소개는 안 한다. 제육볶음 요리는 너무 자주 소개한 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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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서 얼린 고기는 서로 붙어 있어서 해동을 해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나 돼지고기 뒷다리살은 얇기 때문에 서로 착 달라붙어 있다.
돼지고기 뒷다리살로 만드는 제육볶음을 나만의 원칙으로 정리한다.

1. 안 익은 부분이 없도록 고기를 전부 분리하여 살짝 초벌구이를 한다.
2. 다른 양념도 좋지만 분말 카레는 고기 잡냄새 없애주는데 최고다.
3. 물 반 컵을 넣고 천천히 졸이며 고기를 촉촉하게 양념이 배도록 한다.
4. 밥 대신 소면이나 당면으로 같이 즐겨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초벌구이, 분말 카레, 조림의 형태 이 세가지가 중요 포인트다.
초복인 오늘 저렴한 돼지고기 뒷다리살로 만든 조림 제육볶음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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