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


5단 완전 정복

하수의 일상 | 2009. 2. 22. 18:02 | Posted by 하수

딸내미가 드디어 구구단 중 5단을 완벽히 외웠다. ㅋㅋ 이제 시계도 잘 읽는다.
오늘 본가 갔다가, 부모님과 형의 가족들 앞에서 애가 자연스럽게 5단을 암송하였다.
시계 보기도 바로 도전해서 성공하고...  짜슥 기특하다.
중학생 조카가 "넌 왜 5단밖에 몰라?"라고 딸내미한테 물어보자,
"시계 보려면 5단만 외우면 된다고, 아빠가 그랬쪄..."라고 대답했다.
집으로 오늘 길에 할인행사하는 마트를 들렀다. 물론 살 물건 목록은 적어두었고.
마트 두 군데나 들러 기분 좋게 귀가 하였다.
영수증 정리하다가 참변이 일어났음을 간파했다.
1.3kg 만두가 3천원대가 아닌 5천원대로 찍혀있는 것이다.
헐~~~ 억장이 무너진다. 목록까지 꼼꼼히 적어 갔는데, 물건을 잘못 집어든 것 같다.
몇 백원 아끼자고 며칠을 기다려, 본가 갔다 오는 길에 들러서 산 물건인데....
뭐... 어쩔 수 없지. 잊어야 장수할 듯 싶다.
냉이된장국, 배추김치, 깍두기, 동그랑땡, 쌈장 등을 어무니가 싸주셨다.
조금 아까 밥은 취사버튼 눌러놨고, 9묶음에 천냥하는 깻잎 중 한 묶음도 씻어놨고, 생양파도 썰어놨고..
애 밥먹이고, 난 동그랑땡에 소주 좀 마시고 잠 좀 푹 자야겠다.
애 잠꼬대에 새벽 3시도 안 되어 일어났더니, 귀가 운전때 허벌나게 졸음이 왔다.

'하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수수차 vs 보리차 vs 결명자차  (6) 2009.03.19
꽃샘추위 딸내미와  (7) 2009.03.15
170원 라이터  (6) 2009.02.23
소주값 인상  (18) 2009.02.21
소주값, 두부값 천차만별  (19) 2009.02.19
영유아 보육료 감면지원 재신청 연기  (28) 2009.02.11
늦잠  (22) 2009.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