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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값, 두부값 천차만별

하수의 일상 | 2009. 2. 19. 15:40 | Posted by 하수

걱정은 많고 벌이는 시원치 않고 잠이 잘 안온다. 예민하기도 해서 억지로 든 잠 잘도 깬다.
한 번 깨면 다시는 잠이 안온다. 입병이 나고 눈은 충혈되고 생난리다.
억지로라도 잠을 자려면 저녁밥 대신 소주 좀 마셔야 한다. 배부르면 술이 잘 안 들어가는 관계로.
필자는 소주값 아끼기 위해서 1.8리터(2홉짜리 5병 분량)로 된 20도짜리 페트병소주를 애용한다.
동네에 작은 마트들이 있는데 소주값이 다 틀리다.
자주 사는 곳에서는 1.8리터짜리가 3,700원이다. 집 바로 앞 마트는 4,000원이다. ㅜㅜ;;
얼마 전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그 근처 공판장이라는 곳에서 페트병소주를 사본 적이 있는데 4,500원.
심하게 외진 곳에서는 한 5천원 정도에 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근처 마트들은 특별 할인행사 같은 거 절대로 안 한다. OTL
그나마 가끔 하는 곳은 1킬로 넘게 걸어가야 하는데, 뭐 특별히 싸지도 않다.
550g 어묵이 980원, 호빵 3개 천원, 3분짜장 590원, 펩시콜라1.5리터 790원...이런 것만 싸다.
2주에 한 번씩 본가에 딸래미 데리고 가는데, 그 동네는 할인행사 자주하는 곳이 두 군데나 있다.
돈까스 10개가 2,980원, 쌀떡 700g 2,580원, 마가렛트 1박스 2,580원, 1.3kg 손만두가 3,850원,
두부 한 모에 200원(할인 안 할땐 400원)...헐 우리동네는 600원짜리가 싼편인데.
400g 순두부는 350원... 순두부는 할인가가 아니다. 우리동네는 500원.
문제는 소주는 싸게 팔지를 않는다. 페트병 소주가 4천원.
이번 주 일요일에도 본가 가는 날인데, 장을 어디서 어떻게 봐와야 할지 머리 좀 써야겠다.
딸래미 가끔 체하거나 설사 할 때에는 순두부 끓여 주는데, 350원과 500원 차이는 좀 심하다.
안주로 두부부침도 자주 먹는데, 200원 vs 600원....와 짜증난다.
할 수 없지... 오늘 딸래미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올 때, 3,700원짜리 소주랑 600원짜리 두부 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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