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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나들이 하려다 사람들 너무 많을까봐 오후에 나들이 감행. 날씨가 안 좋아졌다. 바람도 많아지고.

동네 근처 초등학교를 들렀는데 문을 잠가 놓았다. 딸내미 왈 "그럼 약수터 가자요~", "그래, 그럼 가자."
약수터 진입로에 피어있는 꽃나무 분홍색이 너무 이쁘다. 휴대전화 카메라 해상도 좀 올리니 볼만하다.

바닥에 핀 꽃도 이쁜데? "아빠 저 꽃 이름이 뭐에요?", 거침 없이 대답했다. "봄꽃" ^^;;

약수터 도착하자마자 딸내미가 저러고 논다. "아빠도 같이 하자요", "응, 알았다."

하산하고 동네 꽃길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가을도 아닌데 왠 단풍놀이??? 어쨌던 눈이 즐겁다.

딸내미 신이 나서 앞서서 뛰어다닌다. 꽃 앞에 서라니까 생까고 가서 겨우 왼쪽 끝에 모자만 찰칵. ㅠㅠ;;

딸내미가 가장 좋아하는 색을 가진 분홍색 꽃이다. "꽃은 따지 말고 보기만 하는 거죠? 아빠?", "응..."

이 하얀색 꽃은 아직 만개할 시기가 아닌 듯 드문드문 피어있다.

바람이 많아 조금만 놀다가 귀가했다. 아이가 좀 서운한 것 같아 보여 궁리하다가 말 한 마디로 꼬셨다.
"빨리 집에 가서 과자 먹자.", "네~~~~~" 나름대로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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