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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가에서 모임이 있어 딸내미와 같이 다녀왔다. 많은 친척이 동반된 모임이라 정신을 쏙 뺐다.
딸내미가 몇 시간 동안 소리 질러가며 놀았는데도 돌아오는 길에 계속 그냥 집에 가는 거냐고 되묻는다.
그냥 집에 갔다가는 봉변을 당할 것 같다는 위협이 느껴진다. 알았다 하며 동네 성호공원을 찾았다.
남는 건 사진 뿐이다. 일단 찍고 본다. 검색하니 원래의 명칭은 단원조각광장 성호공원으로 나와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해, 어린이날엔 과천으로 놀러갔다가 인파에 치어 이 곳으로 대신 많이 놀러 온다.
역광이 심해 레벨보정을 많이 했더니 사진이 뿌옇다.^^
날이 더워 분수를 틀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 물장구 치며 놀으라고 안 깊은 인공연못에만 물이 가득하다.
딸내미 샌들 벗으라 하고 물에 들어가 놀게 했다. 짜식 신났다. 그래도 치마는 젖는 게 싫은지 조심조심.
집에서 먼 거리는 아닌데, 걸어가기엔 좀 버겁다. 가끔 본가 갔다 귀가할 때 들러서 놀아야겠다.
필자가 여행을 워낙 좋아했으나, 지금은 주말엔 딸내미와 약수터나 산책로를 걸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이 곳에는 안산식물원도 있고 성호기녕관도 있어 많은 볼거리도 제공한다.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전문 블로거인지 모르겠지만 성능 좋은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았다.
위치는 대략 이렇다.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하는 이 공원 사이트를 링크한다.(바로가기)
이익선생기념관, 노적봉공원, 노적봉폭포(관련 지난 포스트 바로가기) 등이 있어 하루에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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