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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딸내미 소풍가는 날.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는 소풍이 때 되면 은근 스트레스를 부른다.
옛날 울 어머니들은 어떻게 매일 많은 자녀들의 도시락을 쌀 수 있었던가? 늘 존경합니다. 엄마~~~^^
마흔도 넘은 놈이 칠순 노모께 막내랍시고 아직도 엄마라 부른다. 아마도 평생 이렇게 부를 듯.

어제 아침부터 도시락으로 뭘 해줄까 고민하다 딸내미한테 물었다. 대답은 언제나 그렇듯 김치볶음밥.
2009/04/22 - 소풍 도시락
2009/05/20 - 소풍 도시락 : 카레 햄 유부초밥
2009/04/30 - 어묵 김치볶음밥
2009/05/27 - 참치 김치볶음밥
2009/06/12 - 어묵 치즈 김치볶음 덮밥
위의 링크를 보면 딸내미의 볶음밥 사랑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세 번 연짱 유부초밥 도시락도 좀...
그냥 딸내미가 원하는 것 해주는 게 가장 무난한 것 같아, 오늘 새벽에 일어나 요리를 시작했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김밥용 햄이다. 공기를 완벽히 밀폐하여 보관하니 새 것 같다.
식용유를 두르지 않고 햄 적당량을 잘게 썰어 살짝 볶아주고 불을 끈다.
참치캔의 참치를 으깨며 기름을 같이 넣는다. 김치 넣고 볶을 땐 참치캔의 기름도 나름 괜찮다.
필자도 그냥 참치를 먹을 땐 역겨운 느낌도 있어 기름은 먹지 않지만 이런 식으로 먹으면 아주 좋다.
필자를 믿으시라... 필자의 부모님은 수십 년 동안 한식당을 하셨는데, 필자가 음식 을 보곤했다.
요리는 잘 못 해도 맛 없는 건 먹지를 않는다, 대를 이은 딸내미도... 참치 기름 그냥 버리지 마시라...^^
배추김치 적당량을 잘게 썰고 불 켜서 누르지 않게 살짝 볶아준다.
어제 저녁에 지은 밥. 어제 딸내미 저녁 먹이고 전기밥통 코드를 빼놔 찬밥으로 만들어 두었다.
필자가 늘 주장하는 공식, 오늘 또 강조한다. 찬밥은 볶음밥, 따뜻한 밥은 덮밥으로...^^
달걀 하나 넣고 마구 비비며 불을 끄고 맛을 봤다.
약간 싱겁고 무언가가 모자르다. 캐첩과 참기름, 간장 약간씩을 넣고 마무리했다.
어제 저녁부터 얼려놓은 옥수수차, 본가 가서 얻어 온 수박과 한라봉, 냉장고에 딱 하나 남은 토마토.
짜잔~~~ 딸내미가 어제 마트에서 고른 과자와 음료수(사진에는 없다 이미 가방 안)도 준비하여 완성.

6월 17일(수) '부천 자연생태박물관' 현장학습 안내
- 유아 · 유치반 프로젝트(동물, 공룡)활동을 원활히 하고자 현장학습지로 선정하였습니다.
   '부천 자연생태박물관'은 동물원과 식물원을 비롯하여 곤충관, 민물고기관, 식물표본실, 공룡탐험관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있어 우리 아이들의 사고의 확장을 위해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준비물 : 원복, 편한 신발, 도시락, 얼음물, 약간의 간식
- 9시 50분에 출발하므로 원아들은 9시 30분까지 등원시켜주시기 바랍니다. 9시에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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