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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정리의 딜레마

하수의 IT | 2009. 7. 8. 12:18 | Posted by 하수

블로그 이웃이 너무 많아 언제 날 잡아 정리 좀 하자고 늘 생각만 하다가, 오늘 새벽부터 작업을 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블로그라 당연히 그 블로그에 매일같이 들어가 댓글도 달고 서로 교감한다고 생각했다.
가끔 내 블로그에도 그 이웃의 댓글도 간간히 보여 서로 소통을 한다고 굳게 믿고 계속 지내왔다.
추천, 자신이 보기에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
댓글, 글이 마음에 들지 않던가, 별로 댓글 달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그냥 지나가도 된다.
매일같이 찾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을 한다고 믿고 즐거워 하던 내 모습이 오늘 초라하게 느껴졌다.
일주일이 넘는 기간동안 내 블로그에 아무런 흔적이 없다. 등골이 오싹하다. 배신감마저 느껴졌다.
문제는 이웃 중 이런 분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 내가 여태 원하던 소통이 이런 거였나???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정리할 기준을 도대체 잡을 수가 없다. 혼란스럽다.
내가 발행한 글들이 그렇게 형편이 없어 감동이 전혀 없었나?
내가 달아 놓은  댓글이 그렇게 정성이 없었나?
블로그는 소통이라고 늘 외치며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하던 나였는데, 완전히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블로깅하며 이런 딜레마에 빠지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 하였다. 아...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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