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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로 특판 마트 장보기

하수의 일상 | 2009. 7. 21. 12:59 | Posted by 하수


내 가방 중 가장 자주 쓰는 가방을 소개한다.


흔히 장바구니로 이야기하는 나의 장보기용 가방이다.
아침에 이 가방을 매고 딸내미 손 잡고 걸어서 어린이집까지 배웅하고 특판 하는 마트를 다녀왔다.
9시 조금 넘어 마트에 들렀는데, 직원들이 출근이 늦었는지 부랴부랴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전단지를 보니 영업안내 오전 8:00~오후 11:00로 나와있는데...
어쨌건 직원들과 어깨 부딛히며 장을 봤다.


빵2000 : 1,000원 (포장에는 가격이 2,000원)
후르츠칵테일 : 900원
어묵(170g×2) : 1,000원
냉면(1kg, 5인분) : 1,500원
냉면육수(330g×4) : 1,000원
아이스크림(700냥×2) : 560원 (60% DC)
꼬마쌀떡볶이(600g) : 1,000원

카드로 계산하고 영수증을 보니 빵이 1,000원이 아닌 1,950원으로 찍혀있었다.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다.
직원에게 따지니 빵2000 쓰인 진열장이 아니라 그 앞 조그만 진열장이 1,000원에 파는 것이란다.
빵을 바로 바꿔치기 하고 950원 돌려받았다. 하여튼 상술 참 놀랍다.

날씨가 더워 집에 오자마자 찬물로 샤워를 하고 장본 거 정리하고 영수증을 다시 살펴보았다.
헐...
아까 빵에 정신이 팔려, 사지도 않은 쓰레기봉투 2,600원이 영수증에 찍혀있는 것을 못 봤다.
전화를 걸었다. 죄송하다며 영수증 들고 방문하면 환불해준단다.
우띵... 날씨가 더워 왔다갔다 힘든데 또 가야하나?
오늘은 딸내미 일찍 어린이집에서 데려와 그 마트를 들러 돈 받고 아이에게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이고 근처 놀이터에서 놀다 와야겠다. 700원 짜리가 280원인데 나도 하나 사 먹어야겠다.^^

흠... 오늘 저녁은 간만에 떡볶이를 해볼까? 새송이버섯 1봉에 650원 오늘 특판인데, 이 것도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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