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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후식은 숭늉이다. 누릉지가 꼭 없어도 된다. 우린 물 대신 마시는 숭늉 하나로도 족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배불리 식사를 하고 과일같은 후식을 먹게 되었다.
디저트(dessert)로 먹는 과일이 소화도 잘 되고 부담이 없다고?
천만의 말씀.
잘 씹지 않으면 소화도 안 되고, 많이 먹게 되면 전에 먹은 식사보다 칼로리가 높을 수도 있다.
소화가 잘 되는 아이스크림은 괜찮냐고? 일찍 돌아가시고 싶으신가? 그럼 맘껏 드시라.

다이어트 한답시고 운동하며 식사를 조절하는 분들이라면 후식부터 끊어라
니가 다이어트에 대해서 뭘 아냐고? 알만큼 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라.
2009/07/06 - -50kg 다이어트 그 진실은?
식사 후 물을 마시는 것도 반대하는 분들이 많다. 물은 입가심 정도의 양만 먹도록 하자.
과일을 좋아해 꼭 후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식사로 과일을 드시라.
과일만 먹으면 섭섭하다고? 그러면 식사의 양을 줄여라.

그럼 넌 어떻게 먹냐?
어제의 저녁 만찬을 공개한다.
위에 보이는 닭다리 치킨 두 쪽이 어제 저녁 만 5살 딸내미와 성인남자인 나의 저녁식사였다.
물론 난 여기에 소주와 생마늘, 생양파, 오이고추와 쌈장이 더 추가되었다.
닭다리 쪽만 먹고 어떻게 사냐고? 그래서 후식이 아닌 후식을 더 먹었다.
제철과일 자두 네 개다. 세 개 딸내미에게 먹이고 난 하나 먹었다. 이 것이 식사의 끝이었다.

과식하고 체하는 것만큼 무식한 건 없다
돈 들여 살 찌우고 돈 들여 살 빼는 것이 무식하게 보이는 것처럼, 과식하고 체하는 것도 무식한 짓.
아껴 먹으면 누가 뺏어 먹나? 만약 그렇더라도 적당량이 넘으면 그만 멈춰라.
위에 링크한 글에서도 강조했지만, 위라고 불리는 밥통은 한 번 늘어나면 줄이기가 힘들다.

많이 먹어도 살 찌는 체질이 아니니 상관말라고?
그러면 그렇게 오해하고 살아라. 하지만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겉으로 찌는 체질이 그나마 더 낫다. 속으로 찌는 체질은 모르다가 나중에 한 방 크게 당하는 수가 있다.
미래의 행복을 가끔 상상하는가? 과식하지 마라. 소식하라.

그럼, 넌 배고픔 어떻게 참았냐?
난 생수를 마시지 않는다. 물 맛이 없기 때문이다.
보리차, 옥수수차와 더불어 이런 한여름엔 잘 상하지 않는 결명자차를 마신다.
물론 미리 한 주전자 끓이고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며 시원하게 마신다.
아침을 딸내미와 늦게 먹고 활동량이 적은 관계로 난 평일엔 점심을 안 먹는다.
난 공복에 물을 자주 마신다. 맹물이 아니라서 칼로리가 조금이라도 있을 것이다.
식사를 하지 말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난 아침은 꼭 챙겨 먹고 아이도 먹인다.
아침엔 시간도 바쁘고 입맛이 없어서 아침을 굶는가? 아이까지도 아침을 굶기는가?
당신이 아침을 굶은 건 자기가 선택한 일이니 아무 상관 없다. 장수를 하던지 말던지...
아이에게 아침을 주지 않은 당신은 손가락질 당해야한다. 아침도 굶길 거면 아이는 왜 낳았나?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기쁨을 매일 회상하며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차려라.

만약 하루에 한 끼만 먹으라면?
물론 한 끼만 먹고는 못 산다. 단지 강조를 하기위해 그냥 예를 든 것이다.
나라면 아침으로 먹을 것이다. 아침을 먹어야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진다. 뇌도 팍팍 잘 돌아간다.
일도 잘 되고 동료들과의 아침인사도 즐거워진다.
아침을 먹은 어린이들은 친구와의 놀이도 마냥 신난다. 사는 맛을 알아간다.
살을 빼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신가?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을 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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