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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의 로드뷰가 이럴 때 요긴하군... ㅎㅎ^^)

어린이집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오라는데 귀찮아서 질질 끌다가 어제와 오늘 동네 병원을 다녀왔다.
아이의 키, 몸무게를 간호사가 측정하였고, 혈액도 간호사가 소변은 내가 조금 받았다.
소변은 이 곳이 아닌 따로 다른 장소로 옮겨 측정하는 듯 했다.
키는 1이 제일 작고 100이 큰 것으로 봤을 때 84로 나와 큰 축에 속하고,
몸무게는 평균이라 약간 마른 편이란다. 정상이니 아무 걱정 없단다.
혈액 검사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아주 조금 빈혈 기운이 있으나 별로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한다.
우띵... 내 나름대로 아이 아주 잘 먹인다고 생각했는데, 나한텐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 결과였다.

나도 비염 기운이 있는지 자꾸 콧물이 나와 병원 간 김에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샀다.
혹시 사는 곳이 지리산 근처냐고? ㅎㅎㅎ 여기는 경기도 안산이다.^^
아이의 건강검진 비용은 1만 원, 내 처방비는 3,500 원, 약값은 1,400 원.

어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 곧바로 검색을 시작했다. 빈혈, 빈혈에 좋은 음식...
헐... 지식 답변이 제각각... 네이버와 다음을 싸그리 뒤져 대충 평균치를 따져봤다.
달걀, 굴, 조개, 뻘건 고기, 멸치, 생선, 우유, 미역, 견과류.... 비타민 어쩌구 저쩌구...


짜짠... 어제 저녁 만찬이다.
아이에게 빈혈에 좋은 소고기미역국에 갓 지은 밥을 말고 통조림 꽁치를 먹였다.
낮에 어린이집에서 점심으로 조개미역국을 먹었다며 미역국이 별로인 눈치였는데...
내가 한 번 째려 보니 그냥 먹기 시작했다. ㅎㅎ 짜식 아빠를 이기지도 못 할 거면서...^^
워낙 미역국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아주 잘 먹어줬다.


요건 아이를 위한 후식이다. 물론 나의 2차 안주도 되어줬다.^^
멸치 아몬드와 포도.

오늘 아침에도 그 병원을 들렀다. 어제 측정한 건강검진 통보서를 받기 위해.
어제 받은 소변의 검사 결과가 조금 안 좋게 나왔다며, 다시 주위를 소독하고 재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잉? 맨날 샤워하고 깨끗이 씻기는데요?" 라고 물어보니, 그 것과 그 것과는 또 틀리다고 한다.
간호사가 아이를 화장실로 데려가 소독약으로 주위를 닦고 소변을 받아줬다.
소변검사 비용을 더 내란다. 2,800 원 냈다.
나중에 검사 결과를 전화로 알려주겠다고 한다. 아~ 아무 일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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