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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네 중형마트에서 꽁치 통조림(400g)을 980원에 아주 저렴하게 판다.
어제도 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면서 그 특판하는 마트를 들러 꽁치 통조림 2개를 샀다.
오늘 아침 밥통을 열어 보니 찬밥이 적당히 있었고 냉장고를 열어 보니 먹다 남은 꽁치 통조림이 보였다.
ㅎㅎ 당연히 이런 꽁치 김치볶음밥이 머리 속에서 그려졌다.^^


80년대 강촌, 대성리, 소요산 등지를 친구들과 자주 놀러 가서 야영을 했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싸 갖고 간 김치와 마트에서 파는 오래된 생선 통조림을 코펠에 넣고 석유버너 위에서 김치찌개 만들고
고체연료 위에는 쌀을 씻어 코펠에 넣고 돌멩이 하나 얹어 갓 지은 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 그 시절이 그립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이런 맛을 알까? ㅎㅎ^^
각설하고 요리를 소개하겠다.^^


ㅎㅎㅎ 역시 통조림을 꺼내면 모양새가 엉망이다.
식용유는 절대로 넣지 않고 꽁치 적당량과 통조림 안의 기름을 넣고 잘게 부순다.


아주 잘 익은 배추김치를 조금 많이 넣고 잘 섞으며 볶는다.


김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찬밥을 넣고, 잘 섞으며 볶아주면


이런 맛있는 꽁치 김치볶음밥이 탄생한다.^^
고유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 캐첩은 안 넣고 후라이팬 통째를 식탁 위에 올려 아이와 같이 먹었다.
이런 음식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국물이 없으니 좀 매울 것 같아 물 한 잔 떠서 아이에게 주었다.

김치볶음밥을 먹고 싶은데 꽁치가 아닌 참치 통조림가 있다고?
2009/06/17 - 소풍도시락 : 햄 참치 김치볶음밥
2009/05/27 - 참치 김치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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