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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때문에 일주일이 넘도록 아이와 집에서 지내니, 아이가 답답할 것 같아 나들이를 감행 했다.
때마침 구글 광고비인 웨스턴 유니온 퀵 캐쉬를 받기 위해 은행도 들를 겸...^^
먼저 국민은행을 갔더니 무슨 에러가 뜬다며 기업은행으로 가보라고 했다.
부근의 기업은행을 겨우 찾아 현금을 챙기려는데 비가 조금씩 내려 그냥 집근처로 오는데 비가 그쳤다.
김밥집에 들러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놀이터에서 아이와 좀 놀다가 장을 봤다.

오늘 동네 중형마트에서 특판을 하는데 홍합을 자그만치 1kg당 2천 원에 판다. 후다닥 얼른 샀다.
불고기용 암돼지고기는 한 근당 2,500원인데, 한 근 조금 넘는 양을 3,320원에 샀다.

홍합하면 남들은 홍합탕을 생각하는데, 난 이상하게 연탄난로 위에서 구워먹는 홍합구이가 생각 난다.

조개구이의 절대 지존, 고소한 홍합구이

집에 와 장본 것을 정리하고 홍합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홍합에 붙어있는 해감을 때어내고 수돗물을 틀어 홍합들을 마구 비볐다.
물을 몇 번 행구어 버리고 맑은 물에 많이 방치한다.


물에 오랫동안 놓아야 하는데, 빨리 홍합구이를 맛보고 싶은 마음에 바로 후라이팬에 몇 개 올렸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입을 하나씩 여는데, 집게로 반대쪽으로 뒤집어 주며 굽는 게 포인트다.
ㅎㅎㅎ 예상을 어느 정도 했었지만, 맛을 보니 무지 짰다.^^
저녁에 남은 홍합으로 홍합탕을 할까, 아니면 불고기용 암돼지고기로 제육볶음을 할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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