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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왠 감? 계절의 별미 홍시

하수의 퓨전 요리 | 2009. 11. 25. 13:15 | Posted by 하수

왠 감 타령이냐고? 떫은 감??? ㅎㅎㅎ^^
난 사실 그냥 감은 안 좋아한다. 떫은 맛의 기억이 문제랄까?
하지만 곶감은 좋아하고 내 딸아이는 곶감 무지 잘 먹는다.
사전을 찾아보니 홍시, 연시, 연감 다 같은 말이라고 나온다.


이게 왠 감? 계절의 별미 홍시

월요일에 부모님, 아이와 같이 친척 추모식에 갔다가 다시 본가를 들렀다.
친척들과 점심 식사한 시간이 한참 지난 때라, 너무도 잘 익은 저 홍시를 간식으로 먹었다.
윗 부분만 껍질을 얇게 벗겨내고 딸아이에게 작은 스푼으로 떠먹게 했는데 역시나 몇 번 안 먹었다.
아이가 남긴 걸 먹어보니 와... 진짜 무지 달다. 곶감 저리가라 수준이다. 맛있는데 왜 안 먹을까?
아이가 어쩜 식성이 나랑 똑같은지... 과일은 지긋지긋하게 손을 안 댄다.

집으로 돌아올 때 홍시 세 개를 얻어왔는데, 어떻게 아이에게 먹일까 고민이다.
밥 대신 억지로 먹이기도 좀 그렇고, 그냥 간식으로 먹이면 잘 안 먹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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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첩에 설탕이 엄청 들어간다는데, 케첩 대신 엄청 단 홍시를 써볼까?
아니다. 캐첩은 새콤한 맛이나 나지... 아... 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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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 잘 씻어 껍질 벗기고 안에 씨 빼서 내용물만으로 대신 빵에 발라주면 되겠네... ㅎㅎ^^
오늘 아이의 저녁 간식은 바로 홍시를 바른 빵이 돨 것 같다.
아이의 먹거리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매일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먹일 수도 없고...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식단표를 보며 중복되지 않게, 냉장고에 있는 국 메뉴를 골라봤다.
오늘 저녁 메뉴는... 아이는 갓 지은 밥과 소고기 미역국, 난 매콤한 육개장으로 결정했다.
메뉴 너무 쉽게 고르니 부러우신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라. 저렴하고 편리하다.
2009/08/19 - 자취하거나 혼자 산다면,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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