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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에 우동을 먹고는 싶은데, 아이와 둘이 2인분을 먹기엔 양이 너무 많고 1인분은 너무 적다.
우동에 찬밥을 말기도 좀 그렇고... 궁리하다가 결국 라면으로 양을 불리기로 했다.
이름 짓기 참 어렵다. 우동라면, 라면우동... 라우동? ㅎㅎ^^

어묵 팽이버섯 라우동, 우동라면, 라면우동



라면 하나, 우동스프, 물 세 컵 반을 넣고 라면스프 아주 조금 넣고 어묵 한 장 썰어 넣고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미리 손질한 팽이버섯을 넣고


우동 면을 넣고 한소끔 끓이면


짜짠... 어묵 팽이버섯 라우동, 우동라면, 라면우동 완성...^^
아이가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팽이버섯은 톡톡 씹는 맛이 좋은가보다.
이런 면류에 팽이버섯을 넣으면, 비빔밥에 나물을 몰래 넣으면 얻어지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묵이 국물의 맛을 깊게 해준다. 면이 두 종류라 느낌이 독특했다.
예전에도 이렇게 두 가지 면으로 만든 요리도 생각이 난다.
2009/08/23 - 퓨전이 대세, 고추장 떡볶이 물만두 쫄면 라면

<추신>
아... 아이가 밤에 잠을 안 자고 늦장을 부리더만 밤새 악몽을 꾸는지 잠꼬대하다 아침 11시에 기상...
덕분에 나도 밤새 뒤척이고 아이 이불 잘 덮어주며 밤을 지새우다 동이 튼 아침에 겨우 잠이 들었다.
이제 석 달만 지나면 초등학교 입학하니, 미리 일찍 일어나는 걸 훈련해야 하는데...
지금이 인생 중 걱정 없고 가장 행복할 때니, 그냥 입학할 때까지만이라도 자유롭게 해줄까 고민이다.
그나저나 둘이 방콕하면서 뭐하고 지내나... ㅎㅎㅎ 머리가 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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