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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은 득템의 날

하수의 일상 | 2010. 1. 15. 14:30 | Posted by 하수

오늘은 딸아이가 다닐 초등학교의 예비소집일이다.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의 준비물은 취학통지서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다.
2010/01/07 - 초등학교 예비소집일 준비물
막상 학교에 가보니 많은 분들이 취학통지서만 들고 오셨다.

아이가 아침에 늦잠 잤고 밥도 너무 천천히 먹어, 시간도 늦고 해서 같이 학교로 향했다.
예전부터 아이와 약수터를 다녀오면서 이 학교에 들러 놀다 오곤 해서 꽤 친숙하다.
아침에 조금 내린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웠다. 초등학교 정문에 이상한 아줌마들이 있다.
아줌마들의 정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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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원, 어린이 보험, 학습지 광고하는 아줌마들이었다. 오늘은 득템의 날이다.^^
고개 숙이며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말 거는 것 대꾸하지 않고 조용히 주는 것만 받았다.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서니, 동네 태권도장의 사범들이 공책과 따뜻한 캔커피를 줬다.

ㅎㅎㅎ 내가 학습지를 직접 만들어 아이 가르치는데, 무슨 교재가 따로 필요하겠나?
음악학원? 일요일에 아이에게 직접 피아노 가르치는데 무슨 학원까지... 위생장갑 땡큐~
어린이 보험? 이미 세팅을 끝낸 지 오래됐다. 고맙다 빅파이...^^
아이가 너무 말을 안 들으면 기합으로 '엎드려뻗쳐'를 시켜서 몸이 늘 단련되어 있고,
날이 좋을 땐 아이와 같이 약수터를 자주 다니며, 같이 장보러 왕복 2km 넘는 거리를 걷는데, 태권도장? ㅎㅎㅎ 아까 캔커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늘 득템한 모든 게 고맙다.^^

아주 조그만 초등학교라서 역사가 짧은 줄 알았는데, 1968년에 분교로 시작했다고...
작년 졸업생이 137명이다. 아이가 딱 좋아하는 진짜 아담한 학교다.
교무실에 들어서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아이 친구가 두 명 보였다.
아이를 안 데리고 오신 분들 중에서도 아이의 친구 부모들이 많았을 것이다.
시립어린이집이라 친구가 많다. 24명 거의 모두가 이 학교에 들어간다.
친구가 많은 어린이집을 다니면 초등학교에서 왕따가 될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아이들이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똘똘 뭉치니까...^^

3월 2일이 입학식이고, 반 배정은 2월 16~18일 사이에 학교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한다.
신입생 건강상태 및 예방접종 조사, 자녀교육환경 소개서는 이미 작성을 해놨고,
입학일에 신발주머니를 준비하라는데, 어느 형태인지는 잘 모르겠다.
때가 되면 동네에서 알아서 팔테니 그 때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나도 이제 학부모가 되니까, 반이 배정되면 학부모서비스 사이트를 이용해야겠다.
http://neis.ken.go.kr/mw/hakbumo.html
위 사이트에서 학부모정보 입력 후[학교찾기]를 통해 학교를 찾은 후 학년, 자녀의 이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신청] '클릭' 학생정보 입력 후 신청을 한다.
담당교사가 학부모 정보를 확인 후 (2~3일 소요) 승인이 되는데, 지연시 학교에 문의한다. 승인이 되어야만 [자녀정보조회] 메뉴 이용이 가능하다.
학교정보 : 학교기본정보, 과목 및 담당교사, 반별시간표, 초등주간학습, 월/연간학사일정
학생정보 : 학교생활기록부, 교내/외학습자료, 월출결통계, 출결사항, 건강기록부

아... 거리가 좀 먼 중형 할인마트에서 특판을 하는데 길이 미끄러워 가질 못 했다.
거리가 가까운 곳은 왜 특판을 안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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