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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돼지고기 삼겹살만 고집하는 분들이 많다. 삼겹살 너무 비싸서 은근히 부담된다.
심지어는 소고기, 한우 꽃등심만 드시는 분들도 많다.
돈이 넘치게 많다거나 입이 너무 짧아서 어쩔 수 없다는 분들은 나도 그냥 포기하겠다.^^

오늘은 값이 저렴하고 요리도 엄청 쉬운 주물럭 제육볶음을 선보인다.
ㅎㅎㅎ 늘 그렇듯이 오늘도 난이도 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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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물러가라, 앞다리살 주물럭 제육볶음





요리하기 두 시간 전에 미리 돼지고기 앞다리살 반 근을 불고기용 양념에 재워 놓았다.
재워 놓는다는 것, 그렇다 주물럭의 효과이다. 그냥 주물럭 주물럭 양념이 잘 배게 한다.
특판하는 중형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돼지고기라, 앞다리살 반 근은 1,8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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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불 1단을 켜고 골고루 저으며 잘 볶다가, 딸아이에게 물어보았다.
"김치를 넣을까? 말까?", "김치를 넣어야 맛있죠~~~"
ㅎㅎㅎ 짜식 입맛이 너무 복고풍이다. 아이의 입맛이 나와 너무 똑같아 살림이 편하다.^^



잘 익은 배추김치 적당량 식가위로 잘게 썰어 넣고 자근자근 볶는다.



타지 않게 골고루 잘 저으며 볶다가 상을 차렸다. 제육볶음 맛있게 즐길 준비가 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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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삼겹살 물러가라, 앞다리살 주물럭 제육볶음 완성...^^
아이에게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많이 퍼서 내주고 젓가락으로 제육볶음을 먹으라고 했다.
아이가 맛있게 먹다가 한 마디 했다.
"아빠가 해준 제육볶음 중에 제일 맛있어요~~~" ㅎㅎㅎ 안 쓰던 양념의 위력인가? ^^
아이가 밥그릇을 싹 비웠길래 물어보았다. "밥 더 줄까?", "네~~~"

어제 저녁에도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느끼며, 아이와 행복한 저녁 시간을 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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