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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안주 뭐가 좋을까?

하수의 일상 | 2009. 3. 21. 14:43 | Posted by 하수

음냐.. 며칠 전에 써놓은 글이 없어졌다. 수정하다가 저장을 안 한 것 같다.
포스팅되는 주소가 숫자로 돼있어서 지워지면 다음글이 지워진 글주소로 되는데...
소주, 안주로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낚인 줄 알면 난감 ㅠㅠ;;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써본다. 뭐 일상생활 이야기라 항상 느끼는 바다.
필자는 매일 저녁엔 밥 대신 소주를 마신다. 불면증, 예민해서 잠을 잘 깬다는 등 이핑계 저핑계...
대신, 아침은 꼭 먹고 점심도 되도록이면 먹으려고 한다.
식사와 다음 식사 사이의 공복기에는 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데, 하루 머그잔으로 4잔 이상.
주로 애용하는 안주로는 두부부침, 청국장, 버섯된장국 등의 콩요리와 김치찌게와 같은 김치류이다.
덧붙여 안주로 매일 먹는 게 있는데, 생마늘과 생양파를 잘게 썰어 쌈장에 찍어 먹는다.
마늘은 하루 3개, 양파는 큰놈 기준 하루 1/5~1/7개 정도이다.
필자는 좀 의아스럽게 고추 매운것은 못먹고, 마늘과 양파 매운 것은 잘 먹는다.
그레서, 고추 대용으로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다. 김치찌게 먹을 때도 일반김치 꺼내 먹는다.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데, 뒷처리가 귀찮아 잘 안 먹게된다.
얼마 전 선물로 들어온 사과즙(사과맛 주스가 아닌)을 매일 한 개씩 먹어보니 몸이 훨씬 가볍다.
가격의 이유로 1.8리터(하루에 1.8리터를 먹는게 아니다) 페트병 소주를 마시는데,
설연휴 직후에 마트에 가보니, 평소 마시는 20도짜리가 없어서 30도짜리를 사온 적이 있다.
때마침 석류 농축액이 있길래, 그놈이랑 물이랑 깔때기를 이용해 도수를 대충 맞췄다.
다음날 날아갈듯 개운하다. 석류와 사과가 몸에 좋은 듯하다.
바나나도 몸에 좋다는데, 점심은 바나나로 때워볼까? 저녁 안주로 해볼까?
워낙 육류를 좋아하나 몸 생각한다고 자제 중이다. (몸 생각하면 술을 자제해야 하는데...)
애도 가끔은 고기 먹어야해서 1~2주에 한 번 정도 제육볶음을 밥 대신 저녁에 먹는다.
수육이 몸에는 더 좋지만, 나중에 치우려면 다소 난감하다. 귀차니즘으로 그냥 제육볶음 선택.
목살 또는 앞다리살을 500g단위 포장된 것 5개 정도 온라인 주문해서 냉동하고 1개씩 요리한다.
초벌구이를 하고 알맞게 썬 다음 물 약간, 고추장, 김치, 마늘, 양파 등을 넣고 자근자근 볶으며 졸인다.
국물이 많다 싶을 땐 넗은 접시에 골고루 펴서 전자렌지에 약간 돌려주면 고기 속까지 잘 익는다.
아~~~ 땡긴다. 이번 주말은 제육볶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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