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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김치어묵탕, 북어국, 돈육김치찌개, 참치김치찌개 등 간단한 요리는 직접 만든다.
그러나 추어탕, 장터소고기국, 육개장 등 만들기가 어려운 음식은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2009/08/19 - 자취하거나 혼자 산다면, 나를 따르라...

실제로 만들어보면 어렵지는 않지만 식구가 적은 가정에선 재료 낭비가 심하게 된다.
김치를 담근답시고 직접 배추농사를 지을 수는 없듯이 때로는 사먹는 게 더 저렴하다.
오늘은 장터소고기국을 소개하지만 꼭 이런 국이 아니어도 된다.
오늘의 주인공은 국물이 아니라 두부이기 때문이다.


국물이 모자를 때, 장터소고기국 편


조금 매운 음식은 그냥 그대로 아이에게 먹일 수는 없다.
맵고 짠 음식을 아이가 잘 먹는다고 자랑하는 것은 어른들의 무식한 어리석음이다.
아이가 나중에 커서 왜 자기는 이렇게 키가 작냐고 하소연할 때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아이에게 먹일 음식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요리를 해야한다. 순수한 돔심의 마음으로...



국물이 한참 모잘라서 두부 반 모를 잘게 잘라 넣었다. 소화가 잘 되는 두부는 늘 강추다.



국을 붓고 아이가 잘 안 먹는 파래무침도 아이 몰래 조금 숨겨 넣었다.^^
아이들이 잘 안 먹는 나물이나 무침은 비빔밥, 잡채, 국 등에 넣으면 아주 효과적이다.



미리 손질하여 빻아 냉동실에 보관하던 멸치가루, 물 두 컵 반을 넣고 한소끔 팔팔 끓인다. 파래무침을 넣었기 때문에 다른 양념은 필요 없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말 땐 꼬들꼬들한 찬밥이 제격이다.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다.
따끈한 장터소고기국밥 완성작을 감상할 준비가 되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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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국물이 모자를 때, 장터소고기국 편 완성...^^

나는 저녁마다 만찬을 즐긴다. 초라하고 그다지 내세울만한 밥상은 아니다.
하지만 나름대론 웰빙 밥상이라고 자부한다.



오늘처럼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저녁에 이런 밥상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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