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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시작은 더러운 습관을 버리는 것


나 '하수'도 한 '엽기'하는 스타일이지만, 먹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양반들 너무도 많다.
그냥 먹어도 되는 걸 왜 굳이 이상하게 요리를 하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 된다.
나를 포함한 요리 블로거들은 좀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요리를 하기 전에 음식 재료의 단가부터 따져본다.
직접 만드는 것보다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면 일부러 요리를 안 한다.
쌀값이 아깝다고 직접 벼농사를 짓는 사람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는 국과 찌개도 요리하는 것보다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면 온라인으로 산다.
2009/08/19 - 자취하거나 혼자 산다면, 나를 따르라...

우리 집엔 밀가루, 설탕, 튀김가루 등 몇 가지는 없다.
밀가루 대신에 라면이나 소면을 끓여 국수 등으로 즐기면 되고 빵과 과자는 안 만든다.
늘 중형마트에서 2천 원짜리 빵을 천 원씩에 팔고 있는데 굳이 빵을 만들 필요가 없다.
과자도 천 원짜리 세 개를 2천 원에 판다. 더 싸게 파는 것도 있다.
아이에게 정성을 먹이고 싶다고? ㅎㅎㅎ 왜? 직접 밀농사까지 하지...^^

튀김 요리도 마찬가지다. 난 가끔 치킨과 피자 세트메뉴를 12,000원에 주문한다.
이틀 저녁은 아무 걱정 없이 때울 수가 있다.
물론 식구가 많은 집은 나와는 코드가 안 맞을 것이다.
나는 혼자 살거나 식구가 적은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요리 포스트를 쓰니까...
2010/01/09 - 치킨과 피자를 한꺼번에 세트메뉴로

물가가 장난이 아니라서 요리의 재료도 전단지 잘 보고 발품을 많이 팔며 구입해야 한다.
애호박을 단돈 천 원에 구입했다고 하니까 참 좋은 동네에 산다고 그러신다.
나도 그렇지만 내 부모님도 집 바로 앞의 마트에서 편하게 장을 보는 것이 절대 아니다.
지난 일요일에 부모님댁에 놀러갔다가 왕복 4km의 특판하는 중형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2010/04/12 - 모처럼만의 점심, 다이어트 장보기 나들이

며칠 전에 온라인으로 구입한 '장터소고기국'으로 어제 저녁을 해결했다.
이른 저녁을 먹은지 한참 후에 딸아이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말했다.
"아빠, 뭐 없어요?", "간식 줄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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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아이들만, 어린이 최고의 간식

짜식... 요즘은 사진만 찍으려면 저렇게 인상을 구긴다. ㅎㅎㅎ 귀여운 녀석...^^

일요일에 구입한 키위(참다래)다. 1팩에 5개가 들어 있고 가격은 980원이다.
우리 집에 또 없는 게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다.
과일류는 저렇게 부모님댁에 놀러갔다가 얻어 오면서 껍질을 깎아서 가져 온다.
물론 사과 같은 과일은 그냥 갖고 와서 씨와 꼭지만 제거하고 분쇄기에 갈아서 마신다.

평일 기준으로 점심 후와 저녁 후 두 차례의 아이 간식 시간이 있다.
주로 점심 후의 간식은 과자나 빵을 주고 저녁 후는 과일 또는 떡 등을 주고 있다.
처음 산 과자는 어떤지 맛을 볼 때도 있지만 난 아이의 간식을 같이 나눠 먹지는 않는다.
주부들의 베둘레헴 주요 원인은 바로 아이의 간식을 같이 먹는 것이다.
한창 클 아이한테 간식이 필요한 것이지 성장판이 닫힌 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데...

흔히 물만 마셔도, 숨만 쉬어도 살이 찐다는 양반들... 100% 뻥이다.
아침은 당연히 굶고, 점심엔 제일 먼저 식탁에 와서 자리를 잡고는 제일 늦게 일어난다.
이미 위가 빵빵한데 물도 한 컵을 마시고 거기에다 후식으로 과일을 꾸역꾸역 먹어댄다.
2010/04/10 - 다이어트에 관심 있다면 물도 알고 마시자

그래 놓고 이렇게 말한다. "뭐 먹은 것도 없는데... 사실 아침밥도 안 먹어서..."
하도 많이 먹어서 힘이 드니까 곧바로 누워서 TV를 켠다. 소화가 잘 될 리가 있겠나?
소화를 시킨다며 커피를 탄다. 따끈한 걸 마시니까 나른하다. 그러다 잠까지 든다.
꿈에서까지 먹는 꿈을 꾼다. 저녁에 남편이 돌아오면 입맛이 없다며 외식을 하자고 한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더러운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2009/07/06 - -50kg 다이어트 그 진실은?


아이가 키위 두 개를 먹고는 그만 먹겠다고 하더만 또 조금 있다가 또 뭐 없냐고...



아이가 고사리 손으로 땅콩을 잘도 깐다. 이젠 초딩이라고 아빠한테도 땅콩을 챙겨 준다.
이런 견과류는 어른들의 간식으로도 적극 추천한다.

간식과 후식도 양이 많으면 안 먹는 것보다 못 하다.
간식이라는 게 어린이에겐 필수지만 어른에겐 별로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2009/08/05 - 후식이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알고 먹자

결론, 어린이 최고의 간식은 과일견과류다.
만약 다이어트 중이라면 아이가 간식을 먹을 때 절대로 옆에서 같이 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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