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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트위터를 배우다


지난 주는 딸아이의 진짜 여름방학 기간이라 종일 둘이서 방콕만 하기에는 발산되어야만 할 아이의 잠재된 에너지가 너무도 충만했다. 방콕이 아닌 다른 무엇이라도 해야만 했다.



점심으로 이것저것 넣은 비빔밥을 만들어 둘이 머리 맞대고 숟가락 부딛히며 맛있게 먹고



손잡고 밖으로 나왔다.
엄청 더운 한여름 날씨인데 마침 바람이 솔솔 불어서 가로수 그늘 아래로 다정히 걸었다.
저만치 앞서서 가던 딸아이가 다시 내게로 와서는 "아빠, 빨리 오세요~."
"우리 이 길 말고 숲길로 가자.", "근데, 우리 어디 가는 거에요?", "동네 도서관."



엉덩이 덩실덩실 춤을 추듯이 딸아이가 신이 났다.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가 바로 그 유명한 수인산업도로.



이곳이 7월 9일에 개관한 동네의 아주 작은 도서관이다. 동네가 작으니 도서관도 작다.
장을 보러 오가다가 못보던 건물이 보여서 무슨 건물인가 했는데 그 땐 아직 간판도 없었기에 '도서관이나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내 예감이 딱 맞았다.^^



책을 골라 읽으라고 이르고 밖으로 나왔더니 아이가 저렇게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들어가서 무슨 책을 골랐나 봤더니 영문법에 관한 만화책이었다. 골라도 참...^^
나도 뭐 읽을만한 책이 없나하고 둘러보는데 개관한지 얼마 안 되어 책이 너무도 없었다.
잡지를 보긴 시간이 좀 아깝고, 컴퓨터와 IT쪽을 살펴보다 어느 책 한 권에 필이 꽂혔다.

바로 그 책은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트위터를 시작한지 별로 안 되니 관심이 생겼다.
트위터의 기본 기능과 'twtkr.com'과 'twitter.com'과의 다른 부분 등 여러 가지를 배웠다.
내가 그 책을 읽는 동안 딸아이는 모두 세 권의 만화책을 읽었다.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여기 ☜ 클릭.



다음 날 컴을 켜고 기억하던 그 책 저자의 트위터 아이디를 적고 감사의 글을 전했더니,



그분은 친절하게도 답글을 주시며 맞팔로우까지 해주셨다는...^^

트위터의 following 기능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다. 너무 많은 글들이 타임라인으로 흘러 내리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나도 전엔 몰랐는데 팔로윙 수가 700을 넘기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회사에서 일들은 안 하고 무슨 글들을 그리도 많이 쓰는지... ㅎㅎㅎ^^

트위터에는 그룹 개념이 있는데 바로 한국 트위터 모임이다.
여러 모임이 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모임에 가입하고 회원들과 소통을 할 수가 있다.
꼭 팔로윙을 안 해도 상관 없다. 눈팅만 하다가 의문이 있으면 #과 _사이에 모임명을 적고 질문을 하고 답을 얻어도 된다. 무수히 많은 여러 모임이 있지만 요리와 음식에 관심이 있다면 내 블로그 이웃 중의 한 분이 당주로 계시고 나도 가입한 #요리당_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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