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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이 공단 지역이라 전기가 끊기더라도 아주 잠시만 끊기는데, 태풍이 너무 심했는지 새벽에 끊어졌던 전기가 계속 복구가 안 되어 딱히 할 일도 없어서 미뤄왔던 소음이 심한 내 97년식 애마를 고치고 왔다. 거금 13만 5천 원이 들었다. 이 달도 적자... ㅠㅠ;;
이 놈의 차는 처분했으면 좋겠는데 가끔 타야할 일이 생기니 폐차도 못 시키겠고 고장은 자주 나고 하여튼 애물단지다. 추석엔 작은아버지 모시고 부모님 댁으로 가야 하고...

안산에서 산 지 20년이 되는데 이런 정전은 처음이다. 정비소 사장도 전기 없이 차를 고치느라 진땀 좀 뺐다. 오늘은 블로그를 쉬려고 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전기가 들어와서 세탁기를 돌리며 글을 쓴다. 오늘은 라면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라면 구입기를 소개한다.


라면 가장 저렴하게 사는 법, 라면 구입기


어제 대낮에 도착한 택배, 그제 오후에 주문한 라면이다. 한국이 배달의 민족이라고, 참 배달 시스템이 아주 끝내준다. 인터넷도 짱, 배달도 짱... 한국 너무 살기 좋은 나라다.^^
다행히 비가 오기 전이라 택배를 안전하게 받았다. 포장을 뜯으면,



덕용김치맵시면 4박스가 나오는데 1박스당 라면 30개가 들어 있다.
식구도 적은데 왜 이렇게 많이 샀냐고? ㅎㅎ 부모님 댁으로 갈 것까지 같이 샀으니까...^^
다른 라면은 3박스까지 묶음배송이 되는데 이 녀석은 부피가 작아 4박스도 가능하다.



유통기한이 넉넉하니 큰 문제도 없다.



다만, 개별 포장이 아니라서 보관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 라면 스프.



스프도 30인분이 한 봉지에 들어 있다. 당연히 밀폐용기에 넣고 써야 한다.
난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조금만 넣고 김치 국물, 어묵, 연두부, 소금, 간장 등을 넣어 간을 한다. 스프는 언제나 남아서 다른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조미료 대신 사용하고 있다.



포인트가 별로 없어서 배송비를 500원만 할인 받았다. 회원등급이 낮아 쿠폰으로 할인받은 금액은 2천 원, 다행히 즉시할인금액이 800원이나 됐다. 어쨌건 4박스, 라면 120개를 택배비를 포함하여 33,200원에 구입했으니 개당 단가는 대략 277원이다. 라면 스프가 없는 사리면보다 저렴한 착한 가격이다. 구입기만 쓰면 너무 서운할까봐 비법 좀 방출한다.
아참... 꼭 옥션에서만 구입할 필요는 없다. 다른 쇼핑몰에도 판매하는 것 같으니까...


짜장라면

춘장과 삼겹살 비계부분 한 조각을 냄비에 넣고 살짝 볶다가 물 한 컵과 라면을 넣고 조리면서 스프 작은 한 스푼을 넣으면 짜장라면이 뚝딱 만들어진다. 고춧가루 좀 뿌리면 일명 사천짜장의 맛도 볼 수 있다. 오이를 채 썰어 고명으로 얹으면 고급 짜장라면 완성.^^


카레라면

당근과 감자 등을 빨리 익으라고 얇게 채 썰어 물 한 컵과 같이 끓이다가 분말카레와 라면, 스프 작은 한 스푼 넣고 조리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향긋한 카레라면 완성...^^


고추장라면

라면을 질리게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라면 고유의 향을 없애는 비법은 바로 고추장이다.
너무 많이 넣으면 맛이 텁텁하니까 고추장 조금과 고춧가루를 같이 넣는 게 더 좋다.


아... 세탁기가 다 돌았다. 빨래 널러 가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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