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쓰이는 비닐봉투는 흔히 돌돌 말려 있어 한 장씩 뜯어서 쓰는데, 이런 비닐은 너무 얇아서 한 번만 쓰고 버리기가 쉽다. 문제는 재질이 튼튼하고 밀폐도 잘 되는 지퍼백(Ziplock Bag)이다. 되도록 밀폐용기를 쓰려고 노력하지만 부피가 부담이 될 땐 어쩔 수 없이 지퍼백을 쓰게 된다. 언젠가 부모님 댁으로 놀러 갔는데 지퍼백에 껍질을 제거한 키위를 넣어 주셨다. 그 다음 날부터 키위를 하나씩 꺼내 아이에게 먹이다 떨이를 하는 순간...
지퍼백의 안과 밖 모두 깨끗이 씻어 저렇게 빨래집게로 선반 손잡이에 걸어 두었다.
물론 시간이 흘러서는 뒤집어서 걸어 놓았더니 그 다음 날 아주 새것처럼 되어 있었다.
ㅎㅎㅎ 지퍼백이 주인공인데 왜 그 왼쪽에 있는 소주잔이 눈에 확 뜨일까? ^^
아무리 보고 생각해도 지퍼백은 일회용이 아닌 것 같다. 설마 나만 이런 건 아니겠지?
'하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은 인생 추구할 건 사랑뿐 (117) | 2010.12.07 |
---|---|
저렴한 장보기, 알뜰하게 장을 보자 (62) | 2010.11.17 |
부모님이 새로 지으신 전원주택 (84) | 2010.11.16 |
장보기, 사재기가 아닌 사재기 (82) | 2010.10.25 |
아이만 밝게 자라준다면 손빨래쯤이야 (76) | 2010.10.21 |
아이가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닌 자신감 (76) | 2010.10.20 |
국어 100점 수학 100점 올 100점 (101) | 2010.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