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


블로그 이웃 기준 정하기 참 어렵다

하수의 IT | 2009. 10. 5. 15:31 | Posted by 하수

얼마 전에 수 많은 이웃을 싸그리 정리하고 다시 차근차근 이웃을 모았다.
블로그 이웃 기준 정하기 참 어려웠다.^^
2009/09/12 - 초심으로 돌아가렵니다. RSS 다 삭제했어요.




난 TV를 잘 안 본다
저녁에 아이에게 밥을 주고 난 소주 한 잔 걸치며 유선방송을 통해 지난 패떳, 1박2일 등을 보기는 한다.
TV를 보는 시간은 저녁 시간 잠시뿐이다. 드라마는 전혀 안 본다.
보통 밤 9시에 TV를 끄고 아이와 같이 잠을 청한다. 아이가 내가 옆에서 안 자면 잠을 못 자기 때문이다.
예전엔 블로그 이웃 중에 TV 프로그램을 리뷰하는 형식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도 많았다.
블로그 자체가 이러한 형식으로 방향을 잡은 이웃은 내 이웃에서 제외시켰다.
내가 보지도 않은 프로그램을 같이 동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부가 아닌 가끔 TV 프로그램을 주제로 포스팅하는 분들의 블로그는 일단 이웃으로 합류를 시키고,
그러한 포스트가 RSS에서 보일 때는 블로그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
내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엠넷의 음악방송이다. 가끔 가수들 따라서 춤 추며 소화 시킨다.^^


다작 블로그 참 난감하다
하루에 한두 개가 아닌 다섯 개도 넘는 포스트를 발행하는 블로그를 난 다작 블로그라고 부른다.
특히 팀블로그라고 불리는 여러 사람이 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경우 참 소통하기가 어려웠다.
어느 분은 블로그를 트위터처럼 쓴다. 뉴스 앵커도 아니고...
뭐 내가 내 블로그에 글 좀 많이 쓰는 게 큰 잘못이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난 가끔은 짜증 난다.
자신의 블로그를 RSS로 구독하는 입장으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되시리라.
다작 블로그를 싸그리 정리했지만 이웃 추가하는 과정에서 몇 분이 유입됐다. 지금 고민 중이다.


난 정치와 문학을 모른다
난 기계를 전공한 놈이라 문과(文科) 특유의 어려운 문구로 된 글을 읽으면 진짜 식은땀이 난다.
물론 그런 맛을 줘야 글이 산다는 것은 알고있지만 내겐 너무 어렵다. 동감하고 소통하기 너무 힘들다.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도 도대체 충분한 느낌을 받지 못 할 때가 많았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지 정치도 잘 모르겠다. 관심이 없어서인지...
내가 이해를 못하는 블로그 이웃의 글은 이웃을 맺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
전에 음악과 관련된 포스트를 쓴 적이 있었는데,
2009/07/02 - 재밌는 음악코드 이야기 1
2009/06/30 - 아주 쉬운 건반 이야기
이웃분들 대부분이 너무 어려워 하여서 연재를 그만 뒀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음악 지식이 필요한 게 아닌데도...


리뷰 포스트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나도 책과 상품 리뷰를 이 블로그를 통해 써본 적이 있다.
왠지 내 블로그 구독자를 이용해먹는다는 느낌을 받아 리뷰 전용 블로그를 따로 만들었다.
난 이젠 이곳이 아닌 그곳에서만 리뷰글을 쓴다.
리뷰 포스트를 자주 발행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너무 어려도 이웃 맺기 힘들다
내 블로그에 가끔 14살짜리 어린 친구가 찾아 오고 댓글도 남기는데 참 난감하다.
요리, 음식과 관련된 포스트야 뭐 그렇다 치더라도 이런 글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까?
궁금해 역추적해서 그 친구 블로그를 찾아가 봤더니 역시나... ㅎㅎ 절대로 소통하기 힘들었다.^^
내 이웃의 주 연령대는 대학생 ~ 60대이다.
홀아비가 중용을 지키며 딸아이와 사는 인생을 이해하려면 10대에겐 좀 힘들지 않을까?
이웃 중 내가 홀아비인 걸 아직 모르는 분도 있으려나? 전에 보니 날 여자라고 생각한 분도 계시던데.^^


랙이 심한 블로그 참 짜증난다
아무리 자기 마음대로 꾸미는 블로그라지만 구독자의 심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
컴퓨터가 아주 고사양이 아니면 블로그 스크롤도 잘 안 되고 진짜 속 터진다.
온라인 게임도 아닌 블로그가 참... 나의 건강을 위하여 과감히 이웃을 청산했다.^^


원칙이 있으면 예외도 있다
레뷰에서의 추천은 예외이다. 난 레뷰를 통해 그냥 하루 5~15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생각한다.
글의 내용이 어찌 되었던 내 글에 추천한 분들을 찾아 추천 드린다. 물론 그분들의 글은 안 읽는다.^^




못나고 고집스러운 이 하수를 언제나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이웃분들께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