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림도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2

토요일과 일요일 딸아이와 방콕하면서 둘이 아주 그냥 씨름을 하였다. 휴~ 힘들었다.^^
며칠 전에 아이가 그림을 주면서 또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전에는 그나마 자기 생각대로 그림을 그려서 올려주었는데, 이번 것은 프린트물에 색칠한 것이라...
2009/09/07 - 딸아이의 협박, 내 그림도 블로그에 올려주세요

블로그에 안 올리고 버팅겼는데, 이 녀석이 삐질라고 한다. ㅎㅎㅎ 별 것도 아닌데...
아침에 어린이집 바래다주는데 이따 집에 와서 확인한다고...


이글루도 색칠을 했다는데 집으로 안 가져왔다. 무슨 색으로 칠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흰색을 칠했다고...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이라 전엔 분홍색이 주류였는데 이젠 색상이 많이 다양해졌다.^^
기와집 색칠한 것을 집에서 누워 형광등에 비추면서 카피도 했다. 바로 아래 그림.

나는 아이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다. 위의 이미지에도 아이가 이름을 적었는데 살짝 편집했다.
아이가 커서 자신의 이름이 알려졌다는 거에 거부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를 찍은 사진을 가끔 공개하지만, 장난기가 다소 들어간 것들만 공개한다.
육아에 관련된 블로거는 물론이고 아이를 키우는 블로거들은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