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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보람, 취학통지서

하수의 일상 | 2009. 12. 14. 11:37 | Posted by 하수


일요일인 어제, 뜬금 없는 노크 소리가 들려 문을 열었더니, 통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옆집에 사는 아줌마가 동네 통장이라 자주 마주치며 보곤 한다.
"취학통지서 나왔습니다." ㅎㅎㅎ 기다리고 고대하던 아주 기쁜 소식이었다.
아이를 키우는 보람이 팍팍 느껴진다. 이제 나도 학부형이 되는구나...^^


취학통지서를 동사무소에서 우편으로 보내는 줄 알았는데 통장이 직접 나누어 준다.
방에서 신나게 컴퓨터 게임을 하던 딸아이에게 취학통지서를 읽어보라고 했다.
"와... XX초등학교다..." 아이와 가끔 바람 쐬러 놀러 갔던 초등학교라 반가웠나보다.

취학통지서와 함께 2차 홍역 예방접종 통지서도 받았다.
2차 홍역 예방접종 통지서의 뒷면은 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다.
아기수첩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따로 증명 확인을 받아야 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 보건소에서 아이 일본뇌염 예방주사를 추가로 접종할 계획인데,
그 때 저 통지서(증명서)를 들고 가서 확인 받아와야겠다.
일본뇌염 예방주사는 병원은 유료, 보건소는 무료이며, 취급하는 약이 틀리다.
만 6세에 맞히는 일본뇌염 예방주사가 생백신인지 사백신인지 확인하려면 아래를 클릭.
2009/06/20 - 생백신, 사백신, 예방접종에 관하여

1월 15일이 예비소집일이고, 3월 2일이 입학식이다.
지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같은 반 친구들은 모두 24명이다.
거의 대부분이 같은 초등학교로 진학할 것이라 거부감도 별로 없을 것이다.
시립어린이집이라 친구들이 많아서 이럴 때 덕을 좀 본다.
그나저나 나도 이제 고생문 열였구나...
아이 학교 들어가면 블로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블로깅이 그나마 낙인데...^^
아침에 밥 먹이고 씻겨 학교 보내고 장을 보고 와 청소, 빨래 좀 하면 아이 하교시간이다.

남들은 벌써부터 피아노, 태권도, 미술학원 등 여러 학원을 보낸다고 하는데...
난 체육은 아이와 가끔 약수터를 다니는 것으로 때우고 있고,
음악은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는 USB용 피아노로 직접 가르치고 있다.
미술공부? ㅎㅎ 공책에 낙서하고 색칠하는 게 미술이지, 따로 가르쳐야 하나?
어릴 적 공부는 안 하고 두꺼운 안경 쓰고 종합장에 마징가제트 그리던 내 한 친구 녀석, 오래전부터 미술대학교에서 정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이 뭐 거창할 필요가 있을까?
쥬니어네이버에서 무료로 동화도 읽게 하고, 천자문 프로그램도 깔아 자주 보여준다.
요즘은 인터넷 무료 가정학습 사이트도 있으니 그것도 나중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색창에 '사이버 가정학습'만 치면 수두룩하게 나오니 많이 활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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