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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식품도 요리하기 나름


3분 짜장과 3분 카레가 인스턴트 식품이라며 꺼려하는 분들도 있다.
뭐든지 하기 나름이다.
오늘도 혼자 살거나 식구가 적은 분들을 위해 초간단 요리를 소개한다.
난이도? 언제나 최하다. 내가 언제 어려운 요리를 소개한 적이 있는가? ㅎㅎㅎ^^


3분카레에 시금치, 춘장 넣고 밥을 비비면?


3분 카레와 짜장은 중형마트에서 특판 세일을 하면 500원 정도에 살 수가 있다.
의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인증샷을 덧붙인다.



그저께 간단하게 장을 봤다. 애호박 두 개가 천 원, 3분 짜장 두 개도 천 원, 오이고추 한 팩도 천 원, 모두 3천 원을 주고 계산했다. 3분 짜장 너무 자주 산다고? 부모님댁에 일요일마다 놀러가는데 그 때 드리려고 미리 사놓은 것이다. 아버지가 옛날 군대에서 카레를 너무 질리게 드셔서 카레는 못 드시고 짜장만 즐겨 드신다. 6.25 직후의 군대 시절이라서...
흠... 그러고 보니 6.25가 며칠 안 남았네...

내일 부모님댁에 가기 전에 오늘 또 장을 봐야하는데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원래는 부모님댁 근처의 마트가 더 저렴했는데 내가 사는 동네의 마트들이 경쟁이 심해져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다. 방울토마토 500g이 990원, 애호박 한 개가 490원...
아파트가 없는 주택가 동네라 마트들이 엄청나게 경쟁이 심하다. 덕분에 요즘 호강한다.^^



그릇에 3분 카레 딱 반과 춘장 작은 한 덩어리를 넣고 시금치를 깨끗이 씻고 다듬어 여린 녀석들만 골라 얹어주면 아주 흐뭇한 광경이 연출된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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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렇게...^^

전자레인지에서 3분이 아닌 딱 1분만 돌리고 갓 지은 따뜻한 밥을 넣어 골고루 비벼서 아이에게 주면 아이는 바로 엄지손가락을 올려준다. 엄지손가락을 어떻게 올려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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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볐던 숟가락을 맛보면서 저렇게 엄지손가락을...^^

좀 억지스럽게 연출된 상황같다고? ㅎㅎㅎ 또 곧바로 인증샷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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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확실한가? ^^

어젠 카레에 춘장을 넣어봤으니 다음엔 짜장에 카레 가루를 뿌려볼까?
ㅎㅎㅎ 만날 섞어서 만드니 짬뽕 분위기네... 난 어쩔 수 없는 하수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온종일 아이와 씨름을 해야한다. 남들은 주말이 즐겁다는데 난 좀 무섭다. 방학이 7월 20일부터라던가? ㅠㅠ;; ㅎㅎ 이웃님들 시원하고 즐거운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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