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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와 본가를 다녀왔는데, 녀석이 요즘 낮잠을 안 자겠다고 끝까지 버틴다.
결국 딸아이가 오늘 아침 10시에 겨우 일어났다. 짜식... 고단했는지 깨워도 못 일어나고...
가을비도 주룩주룩 내리고 미뤄왔던 옷장 정리도 할 겸,
어린이집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 같으니 오늘 하루 쉬겠다고 연락했다.
아침 식사를 빵과 우유, 요구르트로 대충 때우고 가을맞이 옷장 정리를 시작했다.
2009/06/01 - 선풍기 설치할 여름, 여름맞이 옷장 정리
2009/04/20 - 봄맞이 옷장 정리


ㅎㅎ 짜식... 사진 찍으려니 누워버리네... ㅎㅎ^^

일 년에 네 번 하는 옷장 정리가 은근히 귀찮지만 아이를 키우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작아서 못 입는 옷을 따로 모으고, 커서 못 입혔던 옷들이 입힐 수 있게 되어 옷장에 넣고...
이번에도 큰 옷을 아이에게 입혀보니 딱 맞는 걸 몇 개 모았다. ㅎㅎㅎ 득템의 기쁨...^^

매일 보는 아이라 자라나는 걸 잘 못 느끼며 산다.
작년에 커서 못 입혔던 옷이 딱 맞는 걸 보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아... 감개무량하다.

오늘 내리는 비로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된다고들 하는데...
모두들 가을맞이 옷장 정리는 하셨는지 모르겠다.
아이의 귀여운 머리띠를 감상하시며 옷장 정리를 해보심은 어떠실지...
아... 또 밥타임... 밥 지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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