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티스토리를 사용하는 블로거이다. 오늘의 주제는 블로그의 가독성이다.
티스토리의 글꼴 크기는 9포인트로 사용자가 바꾸지 않는 한 기본값인 9로 정해진다.
사실 9포인트의 글자는 너무 작아 불편하다. 화면 해상도를 1024x768 쓰면 몰라도...
처음엔 잘 몰라 그냥 기본값인 9포인트를 쓰다가 나중엔 10, 지금은 11포인트로 쓴다.
가독성은 엄청 중요하다. 9포인트의 글씨가 얼마나 답답한지 한 번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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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답답하지 않으신가? 요게 9포인트 글자이다.
티스토리는 왜 이렇게 작은 글자 크기를 기본값으로 해놨을까?
요건 10포인트 글자. 9포인트 글자와 가독성이 별로 차이가 없다.
내 블로그 본문 가로의 크기는 기본값으로 600픽셀이다. 더 크게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사진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이 정도면 글과 사진을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이 충분하다.
어느 정도의 가독성이냐고?
위의 이미지의 가로 크기가 정확히 600픽셀이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오늘 내가 이야기할 것은 본문의 가로 크기가 아니라 글자의 크기인 가독성이다.
블로그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라서, 남을 배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모니터 크기와 화면 해상도를 기준으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다시 고려해보자.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이런 발상이 글을 읽는 구독자의 눈을 피곤하게 할 수 있다.
가독성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가독성 : 얼마나 쉽게 읽히는가 하는 능률의 정도
요즘 인터넷 글씨체가 다양하여 좋은 면도 있겠지만 읽기 힘든 폰트는 진짜 짜증난다.
글씨가 그나마 큰 글씨면 다행인데 왜 그리 작게 올려 놓는지...
바느질 할 때 돋보기 안 쓰면 힘든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글을 읽으라고?
나? 그래, 바느질 할 때 돋보기 쓰는 놈이다. ㅎㅎㅎ^^
글자(폰트)의 크기를 분명히 바꿨는데,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버그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글자의 크기를 바꾸어 보겠다.
태그 같은 거 전혀 몰라도 된다. 컴퓨터와 거리가 아주 먼 컴맹이라도 가능하다.
글을 처음 작성할 때의 화면이다. 기본값(디폴트)으로 글자의 크기가 9포인트로 돼있다.
내 기준으로 글자의 크기를 11포인트로 바꾸고
우측 상단의 HTML 부분을 클릭하면
<br />라는 녀석이 <span>과 </span>이라는 태그범위 밖에 위치한다.
이런 상태에서 다시 HTML 부분을 눌러 에디터 타입을 원래 상태로 바꾸고
글자를 치고 엔터 한 번 누르고 또 글자를 치면 두 번째 줄의 글씨는 다시 작아진다.
다시 HTML 부분을 눌러 확인해보면 이상하게 이렇게 나타난다.
첫째 줄의 내용만 <span>과 </span>사이에 위치하고 그 나머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영향을 안 받는다는 것은 곧 기본값인 9포인로 대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자의 크기를 11로 바꾸는 요령을 바로 설명 들어가겠다.
위의 과정을 거치고 HTML 부분을 누르면
이렇게 되는데, 줄 바꾸기 태그인 <br />부분을 드래그하고 우클릭하여 자르기하고,
<span>과 </span> 사이에서 마우스를 우클릭하여 붙여넣기를 선택하면
이렇게 된다. 이제 다시 HTML 부분을 눌러 그냥 글을 작성하기만 하면 되겠다.
자르기의 단축키는 콘트롤키(Ctrl)를 누른 상태에서 X를 누르는 것이고,
붙여넣기의 단축키는 콘트롤키(Ctrl)를 누른 상태에서 V를 누르는 것이다.
물론 그냥 글을 작성하고 나중에 글을 전체 선택하여 글씨체와 크기를 바꿀 수도 있지만,
글을 쓸 때 단락이나 여백을 맞추며 작업하려면 처음부터 저 작업을 하는 게 편하다.
2010/01/06 - 가독성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가?
오늘 아이가 미역국을 먹자고 말했다. 크리스마스가 누구 생일이라나 뭐라나...^^
이웃님들 즐겁고 행복한 연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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