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가독성의 중요성을 외치며 글을 올렸다. 블로거라면 깊게 고려해볼 문제이다.
2009/12/25 - 당신이 블로거라면 가독성부터 따져라
남들이 보라고 쓴 글이 내용도 내용이지만, 보기가 편하면 얼마나 좋을까?
깨알같이 빽빽히 적어 놓은, 가독성 너무 형편 없는 글은 구독자를 무시하는 처사이다.
블로그의 성격은 운영, 컨셉...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다.
블로그나 미니홈피, 홈페이지 등 어느 곳의 글을 보고 있자면 글씨가 작아 눈이 아프다.
오죽하면 내가 모니터 확대용 돋보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런 포스트도 올렸겠나?
2009/03/19 - 돋보기 프로그램
당신이 모니터 아주 큰 놈과 해상도를 아주 작게 1024x768로 쓰고 있다고 다들 그렇게 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큰 착각에 빠져 사는 것이다.
위는 Google Analytics의 화면해상도를 캡쳐한 것이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화면해상도인데, 아직까지 1024x768이 1위다.
말이 1위지, 29.37% 이외는 전부 1024x768보다 큰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다.
해상도가 크다는 말이 무엇이겠는가? 그만큼 글씨가 작게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기가 9포인트의 글이다.
크기가 10포인트의 글이다.
크기가 11포인트의 글이다. 비교가 되어도 너무 끔찍하게 비교된다.
난 17인치 구닥다리 CRT 평면 모니터와 1280x1024 해상도를 쓰고 있다.
모니터가 너무 작다고? 나처럼 작은 모니터 쓰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요즘 넷북과 노트북 쓰는 사람도 많은데 그 모니터들은 얼마나 크다고...
내 블로그 본문의 글씨 크기는 11pt이다. 참고로 티스토리의 기본값은 9pt이다.
2009/12/25 - 당신이 블로거라면 가독성부터 따져라
위 링크에 언급한 내용 중 글씨 크기를 변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매번 조정하는 게 싫다면, 블로그 기본(default)값을 처음부터 정해놓고 신경 안 쓰는 방법이 있다.
단, 이미 예전에 작성한 포스트들도 같이 적용이 되므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티스토리만 해당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아닐 것이다.
티스토리 로그인 후 스킨 - 스킨 선택 - 스킨위자드를 선택하면 이런 화면이 뜬다.
빨강 박스 부분을 눌러 본문의 가로 크기도 조정할 수 있고,
파랑 박스 부분을 눌러 본문 글씨의 크기도 조정할 수 있다. 물론 글꼴 변경도 가능하다.
글자색도 변경 가능하다. 본문만이 아닌 제목도...
픽셀(px)과 포인트(pt)의 구분이 어렵다면 검색창에 'pt px'만 치면 바로 해결된다.
가독성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가?
글씨가 잘 보여도 정독하기가 힘든 게 요즘 세상이다. 솔직히 안 그런가?
남이 보라고 쓴 글이라면 제발 읽기 편하게 설정하자. 구독자를 배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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