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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쪽파 연두부 들깨 라면

하수의 퓨전 요리 | 2010. 10. 26. 09:36 | Posted by 하수


깻잎 쪽파 연두부 들깨 라면


10월인데, 아직 가을이어야만 하는데 날씨가 갑짜기 추워졌다. 겨울이 시작된 모양이다.
오늘부터는 딸아이가 옷 속엔 내복을, 밖엔 두터운 외투를 입고 초등학교로 등교를 한다.
이렇게 쌀쌀한 아침엔 따끈한 국물이 제격... 국물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바로 라면.
난 밥 대신 연두부를 넣어서 자주 즐기는데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이라 아침 식사로 강추다.



나중에 따로 소개를 할 예정인 어제 저녁에 즐긴 만찬 광경이다.
밤고구마를 찜기에 찌고 깻잎 두 묶음을 깨끗이 씻어 같이 아이에게 먹으라고 내줬다.
깻잎과 같이 있는 길쭉한 녀석은 바로 내가 쌈으로 먹었던 쪽파.^^



어제 남긴 깻잎 몇 장을 손으로 잘게 찢고 쪽파 한 뿌리는 식가위로 잘게 썰어 넣었다.
며칠 전, 연두부 다섯 개를 딸랑 천 원에 구입해서 요즘 호강을 하는 중인데 하나를 꺼내 붓고 숟가락으로 잘게 부쉈다. 물 세 컵, 라면, 스프 작은 한 스푼 넣고 한소끔 팔팔 끓이다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맞추고 간장 좀 뿌리고 들깨를 빻은 들깻가루를 한 스푼 넣었다.
꺳잎이 들어간 음식엔 들깨를 넣으면 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 갑짜기 순대국이 당기네...^^
아참... 아침 식사로 만드는 음식은 아이와 둘이 즐기는 양이 기준이다.
자, 완성작을 감상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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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깻잎 쪽파 연두부 들깨 라면 완성...^^

아침부터 밥을 먹기 싫어 굶고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밥 대신 연두부를 넣은 음식이라면 크게 부담도 없고 소화도 잘 되니까 절대로 아침밥 굶지 마시기 바란다.
날씨가 추운 겨울의 시작이니 아침밥은 필수다. 굶고 아침부터 추워 벌벌 떠는 건... ㅡㅡ;;

라면이 칼로리가 높아서 싫다고?
그러니까 아침에 먹어야 좋지, 아침밥 먹고 샤워하고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야하는데...
라면 하나로 2인분을 만들면 칼로리 걱정이 전혀 없다. 물은 많이, 스프는 조금만 넣으면 영양식이 되니까 나처럼 라면을 끓인다면 라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성인 두 명인 2인분을 만들고 싶다면 어묵 한 장을 추가로 썰어 넣어서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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