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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김치볶음밥

하수의 퓨전 요리 | 2009. 4. 30. 11:52 | Posted by 하수

지난 주 수요일 딸내미가 소풍 가는 날 아침부터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졸랐는데, 오늘에야 하게 되었다.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어묵 한 장 썰어 볶다가 잠시 불을 끄고,
배추김치 잘게 썰고 오징어무침(먹다가 남은 것인데 맨 아래에 설명) 국물을 넣고,
달콤함을 더해주는 양파와 향을 더해주는 마늘을 잘게 썰어 넣고,
찬밥을 넣고 다시 불을 켜서 눌어붙지 않도록 잘 볶는다. 소금간은 하지 않고 간장 조금 넣어 향을 추가.
따로 그릇엔 담지 않고 그냥 먹어야 더 맛있다. 양푼에 비빔밥 그대로 먹듯이.^^* 숟가락만 챙기면 끝~.
후라이팬 통째로 밥상에 놓고 딸내미와 먹는데, "늦게 먹으면, 아빠가 다 먹는다~" 이러니 잘 먹는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 찍었는지, 수전증이 있는 것인지 사진들이 전부 흐릿하다. ㅠㅠ;; 역시 하수.

오징어무침 (재료 : 오징어-1, 오이-1, 양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본문 중에 언급한 내용이라 간략히 설명한다.
끓는 물에 오징어 살짝 데쳐서 알맞은 크기로 썰고, 오이 한 개 O모양으로 가늘게 썰고,식초와 소금을
넣고 싱겁게 간을 맞추고 살짝 고추장을 넣어 버무린다. 그릇에 담을 때 깨소금을 솔솔 뿌려준다. 끝~.
먹고 남은 국물은 절대 그냥 버리지 말고, 볶음밥, 국수, 비빔밥 등을 만들 때 섞으면 양념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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