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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하면 시금치다. 처음 의도는 그 게 아니었다지만, 어쨌건 뽀빠이하면 시금치...
아이가 빈혈 기운이 조금 있다는 검진에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2009/08/28 - 어린이집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오라는데...

블로그 이웃에게 빈혈에 대한 조언을 듣다가 시금치를 알게 되어서 검색을 해봤다.

시금치 100g 중에는 철 33mg, 비타민A 2,600IU, B1 0.12mg, B2 0.03mg, C 100mg 과 비타민 K도 들어 있어, 중요한 보건식품이다. 데쳐서 나물을 무쳐 먹거나 토장국을 끓여 먹는다.          - 네이버 백과사전

어제 딸아이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데려오는 길에 시금치와 달걀을 구입했다.
시금치로 무침을 할까, 국을 끓일까 망설이다가 그냥 으로 먹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냈다.
음식과 요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생으로 먹는 게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가 있어서 자주 응용한다.


시금치 밑동을 식가위로 싹둑 자르고 깨끗이 잘 씻어 체에 받아 물기를 없앤다.


후라이팬에 식용유 약간을 두르고 달걀 하나 깨어 넣고 불을 최소한 작게하여 은근히 익힌다.
어느 정도 반숙이 되면 소금 조금을 골고루 뿌리고 뒤집지 말고 불을 끈다.


오이고추다. 난 아주 매운 고추는 못 먹기 때문에 오이고추를 선호한다. 잘 씻는다.


이 그릇 내가 자주 이용하는 사발인데, 그냥 비비기 편하도록 꺼냈다.
시금치 작은 놈만 골라 놓고 오이고추를 조금 썰어 넣었다.


달걀부침을 넣고 를 솔솔 뿌리고


찹쌀을 조금 섞은 갓 지은 밥, 고추장 작은 한 스푼과 참기름 조금 넣고


그냥 마구 비볐다.^^


짜짠... 어제 저녁 만찬을 대공개한다.
짜식 사진 찍으려니 벌써 거의 다 먹어간다. 그 전에 목이 메일까봐 물김치 국물 좀 꺼내어 줬다.
야채를 즐기는 편인데 시금치는 오랜만이다. 진작에 자주 먹을 것을...
먹다 남은 통조림 꽁치, 시금치, 생양파, 생마늘, 오이고추, 쌈장이 나의 훌륭한 소주 안주가 되었다.


막판에 아이에게 이렇게 쌈장 바른 시금치 몇 번 더 줬다.
주말과 휴일에 먹거리 걱정이 되시는가? 빈혈에 좋은 시금치 비빔밥은 어떠신가?
지금도 난 오늘 음식 메뉴 고민 중이다. 아침엔 시금치 국밥, 점심엔 시금치 물냉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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