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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키는 177cm 중3 때의 키고, 몸무게는 지금은 71kg 정도지만 중3 때는 조금 더 통통한 편이었다.
체육대회 때 반 대표로 릴레이 선수를 했었는데, 뛰다가 넘어져 '날아라 돈까스'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리 뚱뚱한 편은 아니었는데...

요즘 부모님이 가을을 타시는지, 외로워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매주 본가를 찾아뵈다가 아이가 무척 나대서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격주로 방문하는데,
저번 토요일도 다녀왔지만 지난 토요일도 본가를 다녀왔다. 역시나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셨다.
아이가 나와 외롭게 살아서 다른 식구를 만나면 완전 생난리를 친다. 스테미너가 어디서 나오는지...^^

점심으로 닭볶음탕을 맛있게 얻어먹고 본가 근처의 특판하는 중형마트를 다녀왔다.
유부초밥(160g) : 990원
짬뽕/해물 우동 : 각 990원 ☜ 해물우동은 본가에
어묵(1+1) : 1,350원 ☜ 한 봉지는 본가에
프라임 돈까스(1+1) : 5,980원
요구르트(15개) : 850원 ☜ 5개는 본가에

양이 더 많은 일반 돈가스를 4천 원대에 팔고 있어서 한참을 망설이다 특판품 고급 돈가스를 구입했다.
오후 4시쯤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아이와 집에 와서 아이 낮잠을 재웠다.
처음엔 안 자겠다고 우기더니 눕히고 좀 있으니 잘도 잔다.

주말엔 아이가 특별식을 원한다. 하다못해 짜파게티라도 하나 끓여줘야 직성이 풀린다.
저녁에 아이를 깨우고 간만에 돈가스를 요리했다.
2009/05/12 - 오랜만에 돈가스 (포크 커틀릿, Pork Cutlet, 돈까스)

내 어릴 적 별명 날아라 돈까스, 간만에 돈가스



이번에 구입한 돈가스는 반달 모양이다. 상품명이 프라임 돈까스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돈가스 두 개를 올려 가스불을 켜고,


냄비 뚜껑을 덮어 놓고 튀기다가


뒤집게로 뒤집으면 이렇게 잘 튀겨진 돈가스가 만들어진다. 다시 냄비 뚜껑을 덮고 튀기다가 불을 끈다.


요즘 식용유로 요놈을 쓰는데 색이 빨강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덕분에 돈가스 이 더 예쁘게 나왔다.^^


아이에게 줄 돈가스를 접시에 담아 먹기 좋게 자르고


돈가스 소스와 캐첩을 뿌려서 아이 먼저 먹게 했다.


요놈은 내 소주안주가 될 돈가스, 좀 더 잘게 잘랐다.


캐첩은 안 뿌리고 돈가스 소스만 뿌렸다.
돈가스가 소주안주로 좋냐고? ㅎㅎㅎ 아주 그만이었다.

저녁 식사로 조금 부족한 양이어서 아이에겐 삶은 고구마와 요구르트를 더 내어서 먹게 했다.
소주안주로 양이 부족하다고? 뭐 소주만으로도 칼로리가 장난이 아닌데, 저 정도면 내겐 충분하다.
꼭 고급 레스토랑을 가야 분위기가 나나?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즐기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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