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음식을 먹이고 아이에게서 엄지손가락 받는 일이 아쉽게도 점점 줄어든다.


이렇게 엄지손가락 한 번 받으면 기분이 엄청 좋아지지만, 이런 일이 잦을 수가 없다.
한 달 전에 홍합 구이를 만들어서 아이에게 먹였다가 바로 퇴짜를 맞았다. 너무 짜다며...


며칠 전 특판하는 중형 할인마트에서 바지락 두 봉을 천 원에 저렴하게 구입했다.


두 봉 중 하나를 꺼내어 바지락 구이에 도전했다.


포장 비닐을 뜯어 바지락을 체에 받아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그릇에 바지락을 넣고 물을 가득 담아 두었다.
경험이 중요하다고, 전에 홍합 구이 때 한참을 물에 담았는데도 무지 짰던 기억이 났다.
곧바로 요리를 하고 나중에 물에 한 번 살짝 씻는 게 나을 것 같았다.


후라이팬에 바지락을 올리고


냄비 뚜껑으로 덮은 후 가스 불을 켰다.
사실, 말이 냄비 뚜껑이지 냄비에 올려지는 일보다 후라이팬에 올려지는 일이 훨씬 많다.


톡톡 소리가 나면 집게로 바지락을 뒤집으며 잘 익힌다.
다 익으면 흐르는 물에 한 번씩 씻으며 껍질을 제거하고 접시에 담는다.
조금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고 꺼내면


짜짠... 아이에게 엄지손가락 받은 바지락 구이 완성...^^
얼마나 맛있는지 짜식이 나한테 먹어보라는 말도 안 한다.
"아빠는 안 먹냐?", "우와 너무 맛있어요. 아빠, 최고에요~" 간만에 엄지손가락 올려줬다.
나도 소주 한 잔 걸치며 맛을 보니 ㅎㅎㅎ 고소한 맛이 엄지손가락 받을 만 했다.
남은 바지락 한 봉으로는 탕을 끓이려고 계획했는데 주말에 구이로 또 만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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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탐진강 2009.12.0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게 엄지 손가락 받는 재미가 크신 듯 합니다.
    하수의 요리이야기 책을 내세요^^;ㅔ

  3. BlogIcon 윤뽀 2009.12.05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바지락으로 구이라니 +_+ 새로운 시도군요
    저도 먹어보고싶어요

  4. BlogIcon 빨간來福 2009.12.05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싱싱한 바지락이 두봉에 천원이라구욧? 흑흑흑

  5. BlogIcon 쭌맘 2009.12.06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수님은 간단한듯 하면서도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잘 하시는것같아요.
    정성가득한 하수님 ㅎㅎㅎ 공주님이 반할만 한걸요?!^^

  6. BlogIcon 라오니스 2009.12.06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개구이 엄청 좋아하는데... 아쉬운데로 이 방법도 좋은데요..
    하수님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봅니다.. ㅎㅎ

  7. BlogIcon 지구벌레 2009.12.07 0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엄지는 오랜만인듯 한데요..
    요거 안주꺼리로 딱이겠는데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8. BlogIcon 한수지 2009.12.07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쵝오~~ ㅎㅎㅎ 쵝오~~~
    아이에게 듣는 최고의 칭찬,,,,
    기분 좋쵸~~ ㅎㅎㅎ

  9. BlogIcon *저녁노을* 2009.12.0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가 좋다하면 그게 최고입니다.ㅎㅎㅎ

    엄지를 올렸으니 더욱...ㅎㅎㅎ

  10. BlogIcon 넷테나 2009.12.0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다시 엄지손가락을 받으셨나봅니다^^
    맛있어 보여요~~@.@

  11. BlogIcon 시림,김재덕 2009.12.07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
    그리워했던 그리움이
    너 였나봐...

    행복은 곁에 있어요
    사랑으로...
    기다림에

  12. BlogIcon 하늘엔별 2009.12.07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궁금한 거 하나 물어도 되죠?
    여기 블로그 주소가 '오라비'인가요? 오빠의 옛말? ^^;

  13. BlogIcon 아이미슈 2009.12.07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지락은 정말 좋은음식인듯 싶어요..
    조개구이가 급 땡깁니다.

  14. BlogIcon 안녕!프란체스카 2009.12.07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딸래미도 바지락 좋아하는데..
    저는 조개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이는 조개종류를 잘 먹어서 다행이에요..
    즐거운 한주의 시작 월요일...힘차게 보내세요~^^

  15. BlogIcon 비투지기 2009.12.07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ㅋㅋ 정말 간단하면서도 먹음직스럽네요 +_+ 행복하셨겠어요 ^^

  16. BlogIcon 슈기 2009.12.12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하수님은 참 가정적이신것 같앙요 ^^
    나중에 제 남편도 그렇게 해줄랑가 모르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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