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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즐기는 분이라면 집에서 간단히 안주 적당히 구해서 한 잔 하는 맛 잘 아시리라.
요즘같은 불경기에 요리집에서 한 상 딱 벌어지게 차려놓고 소주 마시는 건 그림의 떡.
난 이상하게 맥주나 막걸리는 잘 안 받는다. 난 영원한 소주파다. ㅎㅎ^^
난 특판하는 중형 할인마트를 자주 이용한다.
바지락은 두 봉에 천 원, 연두부(300g 또는 350g)는 서너 개를 천 원에 판다.
순두부(400g)도 저렴하게 팔고 있지만 너무 자주 먹으니 이젠 좀 질린다.
순두부와 연두부가 뭐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으나 난 순두부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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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말고 홍합도 즐겨 먹는데 손질하기가 너무 귀찮고 다소 꺼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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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소주 안주, 바지락 구이와 연두부

나름대로 대박 소주 안주였다. 난 소주 마실 땐 따로 식사는 안 한다.
연두부를 큰 사발에 잘게 부숴 넣고 간장 조금과 참기름 몇 방울 넣어 전자레인지 30초,
아주 따뜻하게 드실 분들은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 전자레인지 더 돌리면 된다.
소주 한 잔 걸치고 바지락 구이를 초장(식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연두부 한 술 떠 먹고,
마늘과 양파, 고추를 한 입 물고 젓가락으로 쌈장을 찍어 먹으면 대박 소주 안주 완성~
냄새가 역겨워 생마늘과 생양파를 남편 못 먹게 하는 주부들이 많다는데,
많이 안타깝다. 몸에도 좋고 쌈장에 찍어 먹으면 맛도 그만인데... ㅎㅎㅎ 염장멘트다.^^
저 위의 반찬은 뭐냐고? 아이가 먹은 반찬, 파래무침과 배추김치다.
아이에게 밥과 국을 뭘 줬는지 기억이 안 난다. 며칠 전 일이라서...

소주를 1.8리터 페트병을 마시는데, 2홉 들이 다섯 병 용량으로 단골마트에서 4,100원.
4,100원 나누기 5하면 2홉짜리 한 병당 820원 꼴. 엄청 저렴한 편이라 애용하고 있다.
단골마트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근처에 있는데, 소주와 마늘, 풋고추만 구입한다.
어쩌다 가끔 두부 한 모 600원, 미니족발 4천 원에 구입하기는 한다.

월요일은 딸아이 머리 감기는 날. 머리칼이 길어 겨울엔 자주 못 감긴다.
아침에 아이 밥 먹이고 머리 감겨, 샤워 시켜 새 옷 입히고 머리를 한참 말렸다.
아이와 같이 보건소에 가서 일본뇌염 공짜 예방주사를 맞히고 귀가하는 길에,
오늘도 단골마트와의 의리를 내팽기치고 특판하는 중형마트를 들렀다.^^
날씨가 너무 추워 아이 어린이집 안 보내려다, 5일 동안 방콕을 한 지라 11시쯤 보냈다.
방콕하다 어린이집에 가면 친구들이 아주 반갑게 맞아준다는데...
그나저나 오늘 저녁 소주 안주는 무엇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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