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딸아이를 위해 만든 음식이다. 찬밥이 있어서 볶음밥으로 만들었다.
내 아이는 볶음밥을 만들어 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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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한 장, 햄 한 줄, 애호박 조금을 잘게 썰어 기름을 넣고 숟가락으로 살짝 볶았다.
난 기름을 카로틴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료들이 좀 노랗게 보인다.
불을 끄고 열무김치와 오이고추 조금씩을 썰어 넣었다.
원래 배추김치가 제 격이지만 이미 동이 난 지가 오래다. 뀡 대신 닭을 넣었다.^^
찬밥을 넣으며 불을 켰다. 누르지 않게 잘 펴주며 살살 볶다가 다 되었다 싶을 때 불을 끄고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맞춘 후 깨를 넣고 간장으로 간, 향, 색을 추가하며 잘 비빈다.
촉촉하게 먹으라고 캐첩을 뿌리면 요리가 완성 된다. 자, 완성작을 감상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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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어묵 애호박 햄 열무김치 고추 간장 볶음밥 완성...^^
숟가락으로 케첩을 섞으며 먹으라고 내주자 아이가 빛의 속도로 먹기 시작했다.
짜식... 먹는 자세 하난 제대로다. 목이 마를까봐 시원한 물 조금을 내줬다.
오늘은 아이가 놀토라 집에서 쉬는 날이지만, 집안에 경조사가 있어 점심 전에 부모님댁으로 가야만 한다. 아침을 냉면으로 간단하게 먹고 꽃단장하며 나들이 준비를 해야겠다.
이웃님들 즐겁고 시원한 주말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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