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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시원한 홍합 연두부 라면

하수의 퓨전 요리 | 2010. 11. 12. 10:15 | Posted by 하수


국물이 시원한 홍합 연두부 라면


라면이 칼로리가 높다고 싫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라면 하나를 둘이 먹으면 칼로리 섭취는 그 반이 된다. 예전에도 칼로리에 대해 쓴 글이 있지만 공기밥 한 공기는 300kcal, 자장면은 670kcal, 돈가스정식은 무려 960kcal, 유부초밥 10개는 무식하게 800kcal, 라면은 생각보다 낮은 454kcal이다. 2010/10/22 - 살찌는 애호박전 대신 애호박구이

라면 스프가 문제라고? 그럼 스프를 적게 넣으면 바로 해결이 되는 게 아닌가? ^^
오늘도 역시 아이와 둘이 즐기는 양이 기준이다.



깨끗이 손질한 홍합을 7개 넣고,



200원에 구입한 연두부 하나를 넣어 마구마구 잘게 자르고,



물 세 컵, 라면 하나, 라면 스프 작은 한 스푼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홍합 살을 바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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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국물이 시원한 홍합 연두부 라면 완성...^^

맛이 어떠냐고? 짬뽕 맛도 조금 나는 것 같은데 연두부의 촉감은 너무나 부드럽고...
어쨌건 국물 맛은 참 끝내주게 시원했다. 해장국을 먹은 그런 기분이랄까? ㅎㅎㅎ

딸아이가 생굴은 무지 좋아하지만 아직 조개류는 적응이 덜 되어서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노력하는 중인데 이 라면 덕도 좀 봤다. 이 홍합 라면은 어제 아침에 먹은 음식이고, 어제 저녁엔 딸아이가 생굴보다 홍합이 더 맛있다고 했으니 확실한 전환점을 찾은 셈이다.

그 노하우는 다음 주에 공개하도록 하겠다. 내일은 놀토, 종일 딸아이와 씨름을 하는 날.
이웃님들, 주말 가족분들과 뜻깊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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