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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두부된장국 국수

하수의 퓨전 요리 | 2009. 7. 29. 12:09 | Posted by 하수


난 면류를 좋아한다. 특히 밥맛이 없거나 밥이 모자를 때 소면을 이용해 밥 대신 말아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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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딸내미와 티비를 보는데 칼국수가 나오니 딸내미 왈 "칼국수 먹고싶다요~~~."
밀가루가 없어 칼국수는 못 해줘도 소면은 있으니 국수를 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아침에 밥을 안 했다.


면 삶은 땐 후라이팬이 이다. 물 두 컵에 소면 1인분 넣는다.


면을 휘휘 저으며 팍팍 삶는다.


삶은 면을 체에 담고 수돗물에 박박 주물러 미끄러운 기운을 없애고 체를 탁탁 쳐서 물기도 제거한다.


애호박두부된장국의 건더기이다.
난 기본적인 국과 찌개는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만드는 것 보다 더 저렴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물론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위생적이다. 1.2kg(4인분)이 3,300원이니 엄청 싸지 않은가?
그럼 이 국은 어떻게 만드냐고? ㅎㅎ 재료를 소개하니 알아서 만드시라. 어렵지 않다.
애호박, 두부, 감자, 무, 된장, 표고버섯, 대파...
국물을 더 넣고 한소끔 끓였다.


짜짠... 오늘 아침에 먹은 애호박두부된장국 국수.
면을 많이 저어야 국물 맛이 면에 밴다.
아... 국수의 단점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 증상으로 나타난다. 국수는 배가 쉽게 꺼진다는 것...^^
평일엔 점심을 안 먹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 되겠다. 점심 식사 대신에 토마토 하나 먹어야겠다.

<추신>
나에게 많은 분들이 너무 면류를 자주 먹는 것이 아니냐고 하신다.
하기사 그저께도 쫄면에 대한 포스팅을 했으니...
생각해보시라. 내가 그냥 국과 밑반찬에 밥을 먹는 것을 포스팅할 수가 있겠는가?
특별한 요리의 포스트가 없는 끼니의 메뉴는 그냥 이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쌀밥 질리게 먹고있으니...ㅎㅎ^^
그나저나 이 블로그 개설 취지가 요리와 음식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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