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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장보러 나가기도 귀찮고 뭘 만들어 먹기가 귀찮다. 만사가 귀찮다.
물론 남이 해주는 부침개같은 음식이라면 말이 틀려지지만.^^


지난 일요일에 동네 마트에서 특판하는 오이를 사놨다. 다섯 개가 980원. 정말 무지무지하게 싸다.
아침 식사로 물냉면을 먹었더니 점심에 배가 고프다. 뭘 요리하기도 그렇고 그냥 오이 하나 먹고 싶다.


오이를 흐르는 물에 잘 씻고 꼭지 부분을 손톱으로 떼어냈다. 꼭지 딸 때 칼을 쓰면 너무 많이 잘린다.
좌우 대칭을 눈대중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칼로 반을 가른다.^^


마요네즈를 오이 위에 예쁘게 바른다. 요리가 별 거인가? 이런 게 요리지... ㅎㅎ^^


일단 한 쪽을 와작와작 씹어 먹어봤는데 벌써 속이 든든하다. 얼마나 큰 오이인지 한 번 줄자로 재봤다.
헐... 무슨 오이 길이가 25cm가 넘냐...
와~~~ 두 쪽 다 먹으니 이젠 배가 다 부르다.
먹을 때 요령이 있어야한다. 마요네즈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수평을 맞추는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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