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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말복이었다. 며칠 전에도 고기를 먹은 상태라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 청국장을 선택하였다.
밥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청국장과 쫄면의 퓨전요리를 상상하였다.


쫄면과 물을 후라이팬에 넣고 팍팍 삶는다.
쫄면, 냉면 이런 면들은 그냥 냉장고에 방치하면 바짝 말라 면 분리도 힘들고 저렇게 부서지기가 쉽다.
냉장실에 밀폐보관하던가 아니면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가 미리 자연해동하여 쓰면 된다.


난 기본적인 국과 찌개는 온라인으로 구입하여 먹는다.
그럼 청국장은 어떻게 만드냐고? ㅎㅎ 재료를 공개하니 알아서 만드시라.^^
청국장, 돼지고기, 두부, 김치, 콩나물, 무, 대파...


삶은 쫄면을 체에 받쳐 수돗물에 박박 주무르고 체를 탁탁 털어 물기를 없앤다.


짜잔... 말복인 어제 저녁 만찬을 대공개한다.^^
딸내미에겐 청국장 쫄면, 안 매운 배추김치, 도라지 무침을 주었고,
난 그냥 청국장, 생양파, 생마늘, 쌈장, 고추와 나만의 생명수 이슬을 먹었다.


딸내미가 음식이 맛있으면 올려주는 엄지손가락...ㅎㅎ^^
쫄면 먹다가 청국장이 튀어서 온 몸이 범벅이다.
면을 너무 좋아해 탈이다. 오늘 아침은 그냥 밥이다 이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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