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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허기가 지는지 모르겠다. 저번주 토요일에도 제육볶음 만들어 먹었는데...
2009/08/09 - 입맛 없을 땐 고추장 춘장 제육볶음

인터넷으로 사전 좀 찾아봤다.
제육볶음 : 돼지고기에 갖은 양념을 넣어 볶다가 다시 부추와 함께 볶은 음식. ‘돼지고기볶음’으로 순화.
불고기 : 쇠고기 따위의 살코기를 저며 양념하여 재었다가 불에 구운 음식. 또는 그 고기.

미리 재어놓으나 재어놓지 않고 양념에 천천히 졸이며 끓이나 뭐 크게 차이가 있을까? 일단 시도했다.


불고기용 돼지고기 450g 정도이다. 특판 때 사놓은 거라  가격은 1,900원 정도이다. 초벌구이를 한다.


잘 익은 배추김치 한 움큼 대충 식가위로 잘라 넣고, 양파 1/4개를 토막내어 살살 볶는다.
따로 식용유는 넣지 않는다. 초벌구이 때 이미 고기로 기름칠이 되어있으니까...


김치와 양파가 잘 익으면 그 위에 미리 초벌구이한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 넣고,
떡국 떡 한 움큼과 물 반 컵 넣고 끓인다. 양념이 고기에 충분히 배도록 잘 섞으며 졸인다.


요리가 다 되어 간을 봤더니 조금 싱거워서, 간장 큰 세 스푼 넣고 소금기가 없는 깨소금을 뿌렸다.^^


짜짠... 어제 저녁 만찬을 대공개한다.^^
이 것이 제육볶음인지 돼지불고기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돼지고기볶음이라고 명칭을 지어야겠다.
양이 은근히 많았는지 조금 남아, 오늘 아침엔 갓지은 밥을 넣어 살짝 볶아 볶음밥으로도 만들어 먹었다.
허기질 땐 음식 재료로 돼지고기가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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