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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아이와 같이 공부도 하고 골프 게임인 '팡야'도 18홀까지 가족 모드로 즐기고 연휴의 전초전을 시작했다. 웬 연휴냐고? 오늘은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개교기념일이고 내일은 놀토다. 오늘은 쭉 방콕하고 내일 부모님댁에 아이와 같이 놀러갈 계획이다.

저녁에 밥을 지으면서 무엇을 요리를 할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덮밥을 하기로 결정했다.
늘 주장하지만 또 강조하겠다. 찬밥은 볶음밥으로, 따뜻한 밥은 덮밥으로...


볶음밥에 도전하는 햄 김치 달걀 덮밥


얼마 전에 500g짜리 햄을 천 원에 구입하였다고 했더니 모두들 밀가루 맛이 나는 추억의 소시지를 연상하셨다. 구워도, 부대찌개에 넣어도 좋은 분명히 불고기 맛이 나는 햄인데...



후라이팬에 기름을 아주 조금 두르고 햄과 배추김치를 잘게 썰어서 뒤집으며 살짝 볶다가



달걀 하나 풀어서 소금을 뿌리고 스크램블처럼 만들었다.



갓 지은 따뜻하고 촉촉한 밥을 큰 그릇에 담고 덮밥 재료를 올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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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짠... 볶음밥에 도전하는 햄 김치 달걀 덮밥 완성...^^
맛을 더 고소하게 하고자 참기름과 깨를 뿌렸다. 아이가 아주 흡족해 하는 미소를 지었다.

볶음밥과 덮밥의 요리 차이는 사실 별로 크지는 않다.
남은 밥의 상태에 따라 맞추어 요리하면 그만이다.

경기도 안 좋고 날씨도 쌀쌀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주말이다.
주말에 이런 덮밥도 강력 추천한다. 모두 따뜻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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